에쓰오일, '바이오 원료' 및 '열분해유' 초도 물량 투입 시작

최경민 기자 2024. 1. 29.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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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쓰오일(S-OIL)은 29일 바이오 원료(폐식용유, 팜 부산물 등)와 폐플라스틱 열분해유 초도 물량의 정유 공정 투입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바이오 원료와 플라스틱 열분해유를 기존 정유 공정에 원유와 함께 투입, 처리하면 △탄소집약도가 낮은 지속가능항공유(SAF), 차세대 바이오디젤 등 저탄소 연료 △친환경 나프타, 폴리프로필렌 등 석유화학 원료를 만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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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IL 온산공장에서 바이오 원료와 폐플라스틱 열분해유를 실은 탱크로리의 하역 작업에 앞서 근무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에쓰오일(S-OIL)은 29일 바이오 원료(폐식용유, 팜 부산물 등)와 폐플라스틱 열분해유 초도 물량의 정유 공정 투입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특히 바이오 원료 투입은 국내 정유사 중 최초다.

저탄소 에너지, 친환경 화학제품 생산을 개시한 것이다. 바이오 원료와 플라스틱 열분해유를 기존 정유 공정에 원유와 함께 투입, 처리하면 △탄소집약도가 낮은 지속가능항공유(SAF), 차세대 바이오디젤 등 저탄소 연료 △친환경 나프타, 폴리프로필렌 등 석유화학 원료를 만들 수 있다.

S-OIL은 지난해 7월과 12월 폐플라스틱 열분해유와 바이오 원료 처리에 대한 규제 샌드박스 승인을 각각 받았다. 이후 원료 투입 설비 설치 등 준비 작업을 신속하게 마무리하고 공정 투입을 시작했다. S-OIL은 향후 2년 동안 새로운 대체 원료의 혼합 비율을 조정해가면서 전체 제품 수율 변화와 공정 영향성 등을 평가하며 친환경 제품 생산량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S-OIL 관계자는 "친환경 에너지, 화학 사업 본격화를 위해 대체 원료를 활용하여 생산한 제품들의 글로벌 저탄소 제품 국제 인증(ISCC) 취득을 추진할 것"이라며 "탄소배출 감축 효과를 구체화하고 정부의 친환경 에너지 정책과 순환 경제 구축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최경민 기자 brow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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