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조기 금리인하 기대에 ‘강달러’…환율, 장중 1340원 턱 밑

이정윤 2024. 1. 29.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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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이 장중 1340원 턱 밑까지 올랐다.

미국의 물가 둔화에도 불구하고 유럽의 조기 금리인하 기대감이 커지며 달러화가 강세를 나타낸 영향이다.

이후 환율은 1340원 부근까지 올라 움직이고 있다.

미국의 물가 둔화에도 불구하고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3월 금리인하 기대감은 여전히 50%를 하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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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원 오른 1338.5원에 개장
유럽 4월 금리인하 가능성 90%, 베팅 강화
달러인덱스 103.56, 글로벌 달러화 강세
장 초반 외국인 투자자 국내 증시서 순매도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장중 1340원 턱 밑까지 올랐다. 미국의 물가 둔화에도 불구하고 유럽의 조기 금리인하 기대감이 커지며 달러화가 강세를 나타낸 영향이다.

사진=AFP
29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전 9시 13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33.4원)보다 2.25원 오른 1338.55원에 거래 중이다.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35.0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1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36.3원) 대비 0.85원 상승 개장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2.2원 오른 1338.5원에 개장했다. 이후 환율은 1340원 부근까지 올라 움직이고 있다.

미국의 물가 둔화에도 불구하고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3월 금리인하 기대감은 여전히 50%를 하회하고 있다.

반면 유럽의 금리인하 기대감은 커졌다. 지난주 유럽중앙은행(ECB)은 금리를 동결하고, 금리인하에 신중한 입장을 유지했다. 하지만 시장에선 크리스틴 라가르드 ECB 총재가 조기 금리인하에 대해 강력하게 부인하지 않았다고 해석했다. 이에 투자자들은 4월 금리인하 가능성을 90%로 책정하고 있다.

유로화가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달러인덱스는 28일(현지시간) 오후 7시 14분 기준 103.56을 기록하며 강세다. 달러·위안 환율은 7.18위안, 달러·엔 환율은 148엔대에 거래되며 모두 상승세다.

장 초반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순매도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10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1000억원대를 팔고 있다.

이정윤 (jyoo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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