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한:시청률] '세작, 매혹된 자들' 조정석 흑화, 신세경 버렸다…동시간대 1위
[스포츠한국 조은애 기자] '세작, 매혹된 자들' 조정석이 흑화했다.
28일 방송된 tvN '세작, 매혹된 자들' 4회 시청률은 전국, 수도권 모두 평균 6.0%, 최고 7.9%를 기록, 케이블과 종편 포함 동 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유료 플랫폼 기준, 닐슨코리아 제공)
이날 방송에서는 임금 이선(최대훈)의 갑작스러운 승하와 함께 살기 위해 매섭게 흑화한 진한대군 이인(조정석), 역적모의를 꿈꿨던 김종배(조성하)의 죽음 그리고 믿었던 진한대군에게 비참하게 버려진 강희수(신세경)가 핏빛 복수를 다짐하는 이야기가 그려졌다.
미혹에 빠진 임금 이선은 자신의 목에 칼을 겨눈 동생 이인에게 세작의 죄를 고하고 자결할 것을 명했다. 이에 이인은 "나는 너의 유일한 형이고 너는 내 유일한 아우"라며 청나라에 끌려갔을 당시 이선과 나눴던 대화를 복기, 미혹에서 벗어날 것을 읍소했다. 하지만 간절한 외침에도 이선이 요지부동이자 "자결은 불가하다. 형님께서 직접 죽여달라"고 청했다. 그럼에도 이선은 피를 토하며 쓰러졌고, 탕약 소반을 가리키면서 "내가 지금 죽으면 이득을 얻는 사람은 한 사람뿐이다. 이것은 내 고명이다. 나를 해한 자를 찾아 벌하고 원자를 보위에 올려라. 아무도 믿지 마라 아무도"라는 유언을 남긴 뒤 승하했다
형 이선이 승하하자 이인은 공포와 절망, 혼란에 빠진 것도 잠시, 역심을 품고 불나방처럼 달려들 승냥이 떼로 가득한 궐내에서 살아남기 위해 흑화했다. 이인은 "지존이 되는 것, 용상에 올라 만천하를 호령하고 다스리는 것, 그것이 숙명이니 거부하지 말라. 그 숙명 받아들이겠다"는 다짐과 함께 이선이 승하했을 때 함께 있던 동상궁(박예영)까지 포섭했다. 이후 이인은 대신들에게 "내게 후일을 맡긴다 하셨다. 용상에 오르라. 종사를 보존하고 이 나라와 백성의 안위를 지키라"며 이선에게 받은 고명을 전했으나 아무도 믿지 않았다. 결국 김종배가 참이라는 증좌를 대라며 언성을 높이자, 동상궁이 직접 나서 전하의 고명을 같이 들었으며 이는 사실이라고 고했다.
하지만 김종배는 "간악한 역도를 주군으로 섬기느니 차라리 죽겠다"며 이인을 모욕했고, 이인은 어머니(장영남)의 뜻에 따라 만일의 사태를 대비하고자 병조좌랑 민지환(백석광)에게 서북 변방의 군사를 동원할 것을 은밀히 지시했다. 김종배는 이인을 절대 용상에 올릴 수 없다는 굳은 의지와 함께 아들 김명하(이신영)에게 "민지환이 군사를 끌고 오기 전에 대군을 쳐야 하니 서둘러 내기 바둑꾼의 토설을 받아내라. 공초(죄인이 범죄사실을 진술하는 일)에 진한대군의 이름을 올리기만 하면 된다"며 무슨 수를 써서라도 강희수의 자복을 받아내라고 명했다.
이때 강희수는 의금부 옥사에서 진한대군이 반드시 구해줄 것이라고 변함없는 믿음을 드러냈다. 하지만 진한대군이 세작 추달하의 뒷배임을 자복해야 본인은 물론 홍장(한동희)도 살 수 있다는 김명하의 회유에도 불구하고, 강희수는 "살기 위해 죽어서도 씻기지 않을 죄를 짓는 것이 백배 천배 더 무섭다"며 거짓 고변을 단칼에 거절했다.
결국 김명하는 아버지 김종배 몰래 강희수를 살리기 위해 자기 손으로 진한대군 이인이 세작 추달하의 뒷배라는 거짓 증언으로 공초를 만들고, 김종배는 김명하와 함께 이인을 잡기 위해 궐로 향했다. 절체절명의 순간, 이인은 "내가 용상에 오르는 것을 막기 위해 없는 죄까지 만들다니 참으로 대단하다. 공초가 가짜라는 것을 증언해줄 자가 있다"고 말했고, 이와 함께 이인의 최측근으로 유현보(양경원)가 등판했다.
앞서 김종배가 쓸모가 없어지면 자신을 내칠 것임을 엿들은 유현보는 진한대군 이인의 편에 섰고, 거짓 공초로 고명을 받은 대군 자가를 음해했다며 김종배를 배신했다. 급기야 이인은 역적 김종배를 그 자리에서 칼로 베어버리고 얼굴에 피칠갑을 한 채 "내가 용상에 오르는 것을 반대하는 자 더 있냐"며 호령했다.
이후 이인은 늦은 밤, 강희수가 감금된 옥사를 찾아가 잠든 강희수의 얼굴을 마지막으로 보고 한참을 망설이다 마음을 굳혔다. 강희수를 살려주면 김종배를 죽인 이유가 성립되지 않는다는 박종환(이규회)의 주장과 김종배를 배신하고 힘을 보태 준 유현보의 청에 결국 강희수를 내치기로 한 것이다.
결국 강희수는 "소인은 거짓이든 참이든 어떤 고변도 한 적이 없다. 제발 홍장은 살려달라. 망형지우의 마지막 청"이라며 간절하게 애원했지만, 이인은 "과인은 이제 필부가 아니다. 이 나라 임금이다. 임금에겐 신하와 정적이 있을 뿐 친구는 없다"며 외면했다.
결국 믿었던 이인에게 배신당한 강희수는 모진 고문에 홍장까지 운명을 달리하자 "아버지와 홍장을 두고 맹세하겠다. 내 반드시 살아 돌아가 그 자에게 알려줄 것이다. 믿었던 사람에게 배신당하고 도륙 당하는 이 고통 이 치욕을 기필코 느끼게 해줄 것"이라며 복수를 다짐했고, 살기 위해 도망치던 중 비탈길 아래로 굴러 떨어지는 일촉즉발의 위기로 긴장감을 높였다.
그로부터 3년 후, 이인은 주야로 주색에 빠진 임금이 돼 있었고, 궁궐 육조 거리에는 영취정에 들어 전하와 바둑을 둘 기대령(임금의 바둑 사범)을 뽑는 공고가 붙었다. 이와 함께 기대령에 지원하기 위해 줄을 선 인파 속에서 죽은 줄 알았던 강희수가 시험에 지원하는 모습이 그려져 향후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냈다.
'세작, 매혹된 자들'은 매주 토, 일 밤 9시20분 방송된다.
스포츠한국 조은애 기자 eun@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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