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노, 국내 첫 단독 공연 성료···亞투어로 열기 잇는다
가수 키노(KINO)가 국내 첫 단독 공연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키노는 지난 27일 서울 마포구 무신사 개러지에서 NAKED(네이키드)가 주관하고, 하이징크스가 주최한 단독 공연 ‘KINO:[BORN NAKED]LIVE IN SEOUL’(이하 ‘BORN NAKED’)를 개최하고 팬들과 만났다. 이번 공연은 티켓 오픈 직후 전석이 매진되며 팬들의 폭발적인 관심을 받았다.
이날 키노는 작사, 작곡한 대표곡들을 비롯해 다채로운 세트리스트를 풀밴드 구성으로 재편곡해 선보였다. 솔로곡 ‘POSE’를 비롯해 ‘독’, ‘How It Was’ 등을 통해 현장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고, 이어 미공개곡 ‘Dancing on the road’, 팬들을 위해 준비한 제이슨 므라즈의 ‘Lucky’ 커버 무대로 뜨거운 호응을 이끌었다. 특히, 지난 8일 발매된 신곡 ‘Fashion Style’ 무대를 선보이며 공연 클라이맥스를 장식했다.
특히, 키노는 팬들과 교감하는 공연을 완성해 특별함을 더했다. 소리를 사용하여 관객들의 감각을 자극하는 ‘사운드스케이프’ 연출을 시도, 팬들에게 새로운 체험을 선사했다. 이 외에도 음악 퀴즈와 떼창 이벤트를 비롯해 한 달간의 공연 제작기를 일기로 공개해 에피소드를 공유했다. 더불어 무대 아래로 내려와 관객 속에서 가창한 ‘Fly Me To The Moon’ 무대까지 선보여 팬들에게 잊지 못할 하루를 선물했다.
‘BORN NAKED’는 1인 기획사 설립 후 솔로 아티스트로서 도약을 시작한 키노가 생일을 기념해 개최한 선물 같은 공연이다. 지난해 12월 일본 도쿄에서 개최한 ‘KINO’s Housewarming party‘ 이후 두 번째 단독 공연이자 ’꾸미지 않는 자연스러운 본래의 나‘라는 의미를 지닌 테마로 앞으로 키노가 선보일 음악적 방향성과 새로운 도약을 알리는 의미 있는 무대들로 꽉 채웠다.
서울 단독 공연을 마친 키노는 “솔로 아티스트로 선보인 첫 서울 공연이었던 만큼 색다른 모습을 보여 드리려고 정말 열심히 준비했다. 기대한 만큼 좋아해 주실까 걱정하기도 했는데, 행복하게 즐겨주셔서 정말 감사하다. 제 인생 최고의 생일로 평생 기억될 것 같다. 함께 해준 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한편, 지난 8일 발매한 패션을 테마로 한 팝 장르의 신곡 ’Fashion Style‘은 인플루언서들의 콘텐츠 배경음악으로 사용되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키노는 일본 도쿄, 서울에서 개최한 단독 공연을 성황리에 마친 가운데, 오는 3월 10일 대만에서 ’BORN NAKED LIVE IN TAIPEI‘을 개최하고 아시아 투어를 이어갈 예정이다.
안병길 기자 sasan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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