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관망 심리 유입 속 상승 출발…삼바 4%대 ↑

이용성 2024. 1. 29.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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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지수가 소폭 상승 출발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선호하는 인플레이션 지표가 완화되고 있지만, 국내외 주요 기업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관망심리가 유입되고 있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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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사자' vs 외국인·기관 '팔자'
"국내외 주요기업 실적 발표…관망심리"
업종별 상승 우위…의약품 3%대 ↑
삼성바이오로직스·셀트리온 강세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코스피 지수가 소폭 상승 출발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선호하는 인플레이션 지표가 완화되고 있지만, 국내외 주요 기업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관망심리가 유입되고 있는 모습이다.

29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3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42포인트(0.22%) 오른 2484.98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주말 뉴욕 증시는 랠리를 잠시 멈추고 숨 고르기에 접어들었다. 2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16% 상승한 3만8109.43을 기록했다. 다만, S&P500지수는 0.07% 내린 4890.97을,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0.36% 하락한 1만5455.36에 거래를 마쳤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디지털리서치팀 연구원은 “미 증시는 연준이 선호하는 인플레이션 지표가 완화되고는 있지만, 강력한 개인소비지출 영향으로 금리 인하 시점이 지연될 수 있다는 우려에 혼조세로 마감했다”며 “미 증시에서 인텔의 실적 부진 영향으로 반도체주에 대한 차익실현이 커지면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거의 3% 하락했다”고 전했다. 이어 “이번 주 국내외 주요기업들의 실적발표와 미국 FOMC 회의 등이 예정돼 있는 만큼 주 초반에는 관망 심리가 높게 나타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수급 주체별로는 개인이 홀로 293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34억원, 44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201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상승 우위다. 의약품이 3% 넘게 오르고 있고, 제조업과 화학, 섬유·의복, 의료정밀, 전기전자 등 대부분 업종이 1% 미만 수준으로 강보합세다. 반면, 운수·창고와 운수장비, 기계 등은 1% 미만 수준으로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상승하는 종목이 대부분이다. 삼성전자(005930)는 0.68% 오른 7만3900원에 거래 중이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과 삼성SDI(006400) 등 2차전지 관련주도 1% 미만 수준으로 강보합세다. 특히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가 4.79% 오르며 강세고, 셀트리온(068270)도 2.31% 오름세다. 반면, SK하이닉스(000660)는 0.22% 소폭 하락한 13만5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용성 (utility@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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