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엘케이, 국제뇌졸중콘퍼런스 참가…'메디허브 스트로크' 해외 진출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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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 인공지능(AI) 업체 제이엘케이가 다음 달 7~9일 3일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컨벤션 센터에서 열리는 국제뇌졸중 콘퍼런스(이하 ISC 2024)에 단독 부스로 참석한다고 29일 밝혔다.
제이엘케이는 이번 콘퍼런스에서 세계 최다 뇌졸중 솔루션을 탑재한 AI 플랫폼 '메디허브 스트로크'(MEDIHUB STROKE)를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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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 인공지능(AI) 업체 제이엘케이가 다음 달 7~9일 3일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컨벤션 센터에서 열리는 국제뇌졸중 콘퍼런스(이하 ISC 2024)에 단독 부스로 참석한다고 29일 밝혔다. 제이엘케이는 이번 콘퍼런스에서 세계 최다 뇌졸중 솔루션을 탑재한 AI 플랫폼 '메디허브 스트로크'(MEDIHUB STROKE)를 선보일 예정이다.
미국 심장협회와 뇌졸중협회가 공동 주관하는 ISC 2024는 뇌졸중의 이해와 치료 기술 개발 등을 목표로 국제적인 뇌졸중 학자 및 임상 전문가들이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연구 결과를 논의하는 세계적 권위의 콘퍼런스다. 제이엘케이의 자문 위원인 배희준 대한뇌졸중학회 이사장(분당서울대병원 신경과 교수, 경기권역심뇌혈관 센터장)이 지난 2022년 이 콘퍼런스에서 '데이비드 셔먼' 상을 받기도 했다. 지난해는 전 세계 3000여명의 전문가가 참석한 것으로 알려진다.
메디허브 스트로크는 뇌졸중의 진단·치료·처방·관리를 아우르는 뇌졸중 전 주기 '토탈 솔루션'이다. CT, MRI, MRA 등 다양한 의료영상의 분석을 하나의 플랫폼에서 지원해 정확하고 신속한 의사 결정을 돕는다. 뇌경색 유형 분석 솔루션인 'JBS-01K'와 중증도를 예측하는 'JBS-02K', 대뇌 혈관폐색의 조기 검출을 돕는 'JBS-LVO' 등 지금까지 11개 솔루션 개발이 완료됐다. 이 중 'JBS-01K'는 지난해 영상진단 AI로는 국내 최초로 건강보험 수가가 적용돼 현재 국내 상급종합병원을 포함해 370여개소에서 활발히 사용되고 있다.
제이엘케이는 메디허브 스트로크가 국제 규격에 맞춰 개발됐고 국내 비급여 시장 진입을 통해 경쟁력을 입증한 만큼 미국, 일본, 유럽 등 글로벌 시장 진출도 충분히 가능하다고 판단한다. 최근 국제 학술지 '프론티어스'(Frontiers)를 통해 뇌출혈 솔루션인 'JBS-04K'가 경쟁사 대비 우수한 검출 성능을 보였다는 점을 발표하기도 했다.
특히, 제이엘케이가 주목하는 시장은 미국이다. 이달 초 열린 비전 선포식에서 김동민 대표는 "올해 미국 시장 안착에 전력을 다해 2028년까지 대형병원과 이미징 센터 3000개소에 솔루션을 공급하고 연 매출 6000억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한 바 있다. 제이엘케이와 더불어 뇌졸중 AI 분야 글로벌 탑3으로 불리는 이스라엘의 'VIZ AI', 미국의 'Rapid AI'가 이미 미국 시장에 진출한 만큼 '비교 우위'를 입증할 경우 예상보다 빠르게 시장 점유율을 늘릴 수 있을 것이라 회사는 판단하고 있다.
박정렬 기자 parkj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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