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가, `실적부진` 호텔신라 목표주가 줄하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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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관광 대장주 호텔신라가 4분기 부진한 실적을 발표하면서 29일 증권가에서는 관련 리포트를 발간하고 목표주가를 줄하향하고 있다.
호텔신라는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9376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7.9% 감소했다고 지난 26일 공시했다.
주영훈 NH투자증권 연구원도 "싱가포르, 홍콩, 마카오 등 해외 면세점 임차료 감면 혜택 축소 영향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대비 8% 내린 8만3000원으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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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관광 대장주 호텔신라가 4분기 부진한 실적을 발표하면서 29일 증권가에서는 관련 리포트를 발간하고 목표주가를 줄하향하고 있다.
호텔신라는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9376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7.9% 감소했다고 지난 26일 공시했다.
또 영업적자 183억원으로 적자를 지속해 시장 기대치인 181억원(흑자전환)을 크게 하회했다. 전년동기 대비로는 174.3% 감소한 수치다.
면세 부문의 경우 매출액이 전년동기보다 32% 감소한 7720억원으로 집계됐고 영업적자 297억원으로 적자 폭을 확대했다. 호텔 부문은 매출액이 전년 대비 4% 증가한 1656억원을,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12% 줄어든 114억원을 기록했다.
증권가에서는 호텔신라에 대해 1분기 실적 반등 기대에도 불구하고 연간 눈높이 하향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으고 있다.
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2024년 1분기 전사 실적은 코로나 시기에 대량 입고된 재고가 어느 정도 정리된 가운데 그룹 투어 및 계절적 수요 회복이 이어지면서 전분기 대비 반등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도 "다만 해외공항 면세점 임차료 감면 혜택이 과거 대비 축소되고 있는 점을 감안해 연간 실적 눈높이는 하향 조정이 필요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실적 추정치 하향에 따라 목표주가를 기존 9만2000원에서 8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KB증권도 목표주가를 7만8000원으로 13% 내려잡았다. 박신애 KB증권 연구원은 "중국인 입국자수가 지난 7월부터 2019년의 40~50% 수준에 계속해 머물러 있다"며 "트래픽 증가에 기반해 매출이 본격적으로 회복되는 모습이 확인되어야 주가 반등도 가능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주영훈 NH투자증권 연구원도 "싱가포르, 홍콩, 마카오 등 해외 면세점 임차료 감면 혜택 축소 영향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대비 8% 내린 8만3000원으로 제시했다.
그러면서 "주가 방향성을 전망하는 데 있어 핵심은 결국 중국인 단체 관광 수요 회복 여부가 될 것"이라며 "실적 추정 및 밸류에이션(가치평가), 투자심리에 모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기 때문"이라고 짚었다.
한편 현 주가에서는 부담 없이 접근이 가능하다는 조언도 나온다.
김명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4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크게 하회했지만 4분기가 면세사업자의 전통적인 재고 정리 시기임을 고려하면 어느 정도 예상됐던 어닝쇼크"라면서 "호텔신라의 업사이드 리스크를 고려했을 때 현 주가 수준에서는 부담 없이 접근 가능하다고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이승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현 주가는 연중 최저점으로 판단된다"며 "주가 상승 최대 모멘텀은 단체관광객 매출 회복"이라고 설명했다.
신하연기자 summer@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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