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證 “호텔신라, 단체 관광객 수요 회복 더뎌…목표가 9만→7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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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은 호텔신라의 실적이 당초 기대에 못 미치고 있다고 평가했다.
가장 최근 거래일인 26일 호텔신라의 종가는 6만100원이다.
29일 박은형 삼성증권 연구원은 "(호텔신라는 4분기) 매출액 9376억원, 영업손실 183억원, 영업손실률 1.9%를 기록했다"며 "지난해 2분기 역사상 최고 영업이익률을 달성하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한 이후 두 개 분기 연속 영업이익 내리막세"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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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은 호텔신라의 실적이 당초 기대에 못 미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목표 주가를 기존 9만원에서 7만원으로 낮췄다. 다만 투자 의견은 ‘매수’를 제시했다. 가장 최근 거래일인 26일 호텔신라의 종가는 6만100원이다.
29일 박은형 삼성증권 연구원은 “(호텔신라는 4분기) 매출액 9376억원, 영업손실 183억원, 영업손실률 1.9%를 기록했다”며 “지난해 2분기 역사상 최고 영업이익률을 달성하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한 이후 두 개 분기 연속 영업이익 내리막세”라고 했다.
박 연구원은 “국내 면세 사업 실적은 2개 분기간 유사했으나 해외 면세사업 실적이 지난해 3분기 대비 4분기에 악화되며 전체 실적 추세를 부정적 방향으로 이끈 것으로 추정된다”고 했다.
그는 “국내 면세의 매출액과 영업손실은 분기 대비 유사하거나 소폭 개선된 것으로 추정된다”며 “중국인 단체 관광객 수요가 더디게 회복하고 있고, 중국인의 고가 화장품에 대한 수요도 계속해서 정체 상태를 보이고 있다”고 했다.
호텔신라의 영업 환경엔 큰 변화가 없는 상황이다. 박 연구원은 “국내 면세점의 B2B 매출은 지난해 2분기에 분기 대비 크게 감소하였으나 3분기부터 전 분기 대비 매출 규모가 유사하게 유지되고 있다”고 예측했다.
박 연구원은 “중국의 고가 화장품 수요는 2024년에도 부진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B2B 매출이 향후 큰 폭으로 증가할 것을 기대하지는 않는다”며 “적어도 2024년엔 일반 여행객 증가에 따른 매출 증가 효과는 온전히 누릴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된 것으로 판단한다”고 했다.
해외 사업장의 매출액이 전 분기 대비 감소하고 영업 실적도 흑자에서 적자로 전환한 것으로 보인다. 박 연구원은 “싱가포르, 홍콩, 마카오 모두 분기 대비 중국인 인바운드 수가 하락했다”며 “반면 임대료 지급 조건은 코로나19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완전히 복귀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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