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구청장, 국토부장관에 GTX-B 환기구 위치 변경 요청 “용두근린공원 불가”

2024. 1. 29.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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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동대문구(구청장 이필형)는 이필형 구청장이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을 만나 GTX-B 노선 환기구 위치 변경을 요청했다고 29일 밝혔다.

이 구청장은 면담에서 GTX-B 노선 환기구 위치가 동대문구의 동의 없이 동대문구 용두근린공원으로 변경되었으며 이는 형평성에 어긋나는 것으로 용납하기 어렵다는 의사를 전달했다.

박상우 국토부 장관은 건의사항을 듣고 "동대문구와 구민들의 입장을 이해하며, 해당 사항들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답했다고 구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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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의 없이 용두근린공원으로 위치 변경돼”
이필형 구청장, 국토부 찾아 “용납 어렵다”
서울 동대문구는 이필형 구청장이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을 만나 GTX-B 노선 환기구 위치 변경을 요청했다고 29일 밝혔다.[동대문구 제공]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서울 동대문구(구청장 이필형)는 이필형 구청장이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을 만나 GTX-B 노선 환기구 위치 변경을 요청했다고 29일 밝혔다.

이 구청장은 면담에서 GTX-B 노선 환기구 위치가 동대문구의 동의 없이 동대문구 용두근린공원으로 변경되었으며 이는 형평성에 어긋나는 것으로 용납하기 어렵다는 의사를 전달했다.

이 구청장은 국토부에 대승적 차원에서 위치 재검토를 요청하고 청량리역 일대 GTX 환승출입구 2곳 추가 설치, 청량리~강남을 직접 잇는 분당선 단선 선로(청량리~왕십리) 신설의 조속한 추진을 건의했다.

이 구청장은 국토부가 추진하는 디지털 물류 실증사업 공모, 공간혁신구역 선도사업의 상호 협력 등을 강조했으며, 올해 발표 예정인 공간혁신구역 후보지 선정과 이문차량기지 등 철도 차량기지 이전에도 힘을 실어달라고 요청했다.

박상우 국토부 장관은 건의사항을 듣고 “동대문구와 구민들의 입장을 이해하며, 해당 사항들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답했다고 구는 전했다.

또한 박 장관은 “강남, 종로 등으로 출퇴근이 용이한 동대문구의 지리적 이점을 활용해 다양한 형태의 주택 공급확대와 도시계획시설의 입체복합화 등 국토부의 새로운 개발제도가 동대문구에 선도적으로 적용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박 장관은 전통시장의 입체복합화를 통한 주차문제 해결, 혁신적 물류시스템 도입도 주문했다.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은 “청량리 일대 복합개발과 청량리 전통시장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중앙정부 정책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답했다.

soo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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