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종로 대신 중구·성동을 출마 시사…"오늘 오후 입장 밝힐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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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에서 처음 수도권 험지 출마를 선언했던 하태경 의원이 4·10 총선 출마 희망지를 서울 종로에서 서울 중구·성동을 지역구로 변경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 의원은 29일 디지털타임스와 통화에서 서울 중구·성동을 출마 방침을 굳혔음을 시사했다.
그러나 최근 당 지도부가 국민의힘 현역 의원(최재형 의원)이 있는 종로 대신 현역 의원이 없는 다른 지역구에 출마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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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에서 처음 수도권 험지 출마를 선언했던 하태경 의원이 4·10 총선 출마 희망지를 서울 종로에서 서울 중구·성동을 지역구로 변경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 의원은 29일 디지털타임스와 통화에서 서울 중구·성동을 출마 방침을 굳혔음을 시사했다. 그는 "부인하지 않겠다"며 "오늘 오후 기자회견을 열고 입장을 밝히겠다"고 말했다. 하 의원은 이날 오전 11시 40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한다.
부산 해운대갑 3선인 하 의원은 지난해 10월 국민의힘이 강서구청장 재보궐 선거 참패 후, '험지'인 서울에서 총선에 도전하겠다고 밝혔다. 이후 한달 뒤에는 종로를 출마 지역구로 정했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최근 당 지도부가 국민의힘 현역 의원(최재형 의원)이 있는 종로 대신 현역 의원이 없는 다른 지역구에 출마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구 성동을은 2주 전 지상욱 전 당협위원장이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곳이다. 직전 당협위원장이 불출마 한 지역은 우선추천(전략공천) 지역으로 선정할 수 있다. 3선 의원을 지낸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21일 이 지역구에 출마를 선언했다.
현재 중구·성동을 현역은 초선 박성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다.김세희기자 saehee012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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