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오토에버, R&D 비용 반영돼 실적 부진…투자의견 '중립'"-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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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은 29일 현대오토에버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낮췄다.
소프트웨어(SW) 사업부 매출증가율이 둔화했고, 연구·개발(R&D) 비용이 늘어나 실적이 부진할 것이란 전망에서다.
이 증권사 임은영 연구원은 "현대오토에버는 현대차 그룹의 디지털 인프라 구축을 담당해 고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갖췄다"면서도 "수익성을 견인하던 네비게이션 매출 둔화, 해외 법인 R&D 인력 증가가 겹치며 실적이 저조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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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은 29일 현대오토에버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낮췄다. 소프트웨어(SW) 사업부 매출증가율이 둔화했고, 연구·개발(R&D) 비용이 늘어나 실적이 부진할 것이란 전망에서다. 목표주가는 20만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임은영 연구원은 "현대오토에버는 현대차 그룹의 디지털 인프라 구축을 담당해 고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갖췄다"면서도 "수익성을 견인하던 네비게이션 매출 둔화, 해외 법인 R&D 인력 증가가 겹치며 실적이 저조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면서 "현대차, 기아가 올해 판매량 목표를 보수적으로 제시하며 현대오토에버의 매출 증가율도 시장 기대를 밑돌 것으로 보인다"며 "1분기 미국, 인도 등 핵심 시장에서의 판매량이 견조하면 현대오토에버 실적에 대한 기대치가 다시 높아질 것이라고 봤다.
현대오토에버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은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8% 증가한 8994억원, 영업이익은 9% 감소한 529억원으로 시장 예상치를 밑돌았다. 삼성증권은 R&D 비용 지출 및 인력 채용으로 수익성이 기대치에 미치지 못했다고 분석했다.
현대오토에버는 올해 매출 목표치를 3조4600억원으로 제시했다. 작년 대비 12.9% 늘어난 수치다. 임 연구원은 스마트 팩토리, 클라우드 빌링 서비스 매출이 목표 달성 여부를 가를 것으로 봤다.
그는 "기아의 EV3, EV4 출시와 클라우드 빌링 서비스, 현대차 그룹의 미국·한국 전기차 공장 투자가 현대오토에버의 모멘텀이 될 것"이라며 "현대오토에버는 구독형·클라우드 부문의 2027년 매출 목표를 5000억원 수준으로 잡고 있으며 같은 기간 스마트 팩토리 구축 매출도 4000억~5000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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