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8강 가면 호주와 격돌, 신태용 인도네시아에 4-0 대승

[뉴스엔 김재민 기자]

호주가 신태용 감독의 인도네시아를 대파하고 8강에 진출했다.

호주는 1월 28일(이하 한국시간) 오후 8시 30분 카타르 도하 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인도네시아와의 '2023 AFC 아시안컵' 16강전 경기에서 4-0으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에서 승리한 호주는 8강에서 대한민국, 사우디아라비아 경기의 승자와 맞붙는다.

전반 12분 호주가 행운의 선제골을 얻었다. 오른쪽 측면에서 넘어간 크로스가 수비수를 맞고 굴절돼 골문으로 들어가 자책골이 됐다.

인도네시아가 실점 후 슈팅을 더 많이 만들며 분전했지만 호주가 전반 45분 추가골을 넣으면서 승기를 잡았다. 오른쪽 측면에서 넘어간 낮고 빠른 크로스를 마틴 보일이 다이빙 헤더로 마무리했다.

후반 43분 호주가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오른쪽 측면에서 넘어간 크로스를 잭슨 어빈이 슈팅했지만 골키퍼가 쳐냈다. 세컨볼을 크레이그 굿윈이 문전에서 발리로 처리해 호주의 3번째 골을 기록했다.

후반 추가시간 프리킥 기회에서 해리 수터의 헤더가 골망을 가르면서 호주가 인도네시아를 완파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는 개최국 자격으로 참가한 2007년 이후 처음으로 아시안컵 본선에 올라 16강 진출에 성공했으나 호주와 체급 차를 느껴야 했다.(사진=호주 국가대표팀)

뉴스엔 김재민 j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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