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용차 3250만원·버스 3억원…인천시, 올해 수소차 1300대 구매 지원

박준철 기자 2024. 1. 29.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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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청 30일 이전 인천 주소 조건
인천에 있는 수소차 충전소. 인천시 제공

인천시가 올해 1627억원을 들여 1300여대의 수소전기차 보급을 지원한다.

인천시는 기후 위기로 다양한 분야의 온실가스 감축이 요구되고 있어 무공해 친환경차인 수소차의 보급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29일 밝혔다.

이를 위해 수소 승용차는 3250만원, 수소 저상버스는 3억원, 수소 고상버스는 3억5000만원, 수소 트럭은 4억5000만원을 지원한다.

특히 대기질 개선 효과가 높은 상용차 보급을 확대하기 위해 수소버스는 전국 최다 물량인 505대인 1158억원을 확보했다.

수소차 보조금을 받으려면 구매 신청일 30일 전부터 인천에 주소를 둬야 한다. 개인은 수소 승용차 1대, 법인 및 단체는 최대 20대까지 보조금을 지원한다.

인천에는 수소차 보급 확대를 위해 8곳의 수소충전소를 운영하고 있다. 다음달 남동구 수산동의 제조식 수소충전소와 서구 가좌동의 액화 수소충전소의 상업 운전을 시작으로 올해 8곳의 충전소가 추가로 확충되면 16곳으로 늘어난다. 2030년까지 52곳의 충전소 운영을 목표하고 있다.

인천시 관계자는 “무공해 친환경차인 수소차의 보급을 확대해 기후 위기 대응에 앞장서는 인천시가 되겠다”고 말했다.

박준철 기자 terryu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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