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證 “애경산업, 해외 매출 中 집중… 목표가 하향”

강정아 기자 2024. 1. 29.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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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증권은 29일 애경산업에 대해 사업 다각화에도 여전히 동종 중소형 업계 대비 해외 매출의 중국 비중이 크다고 분석했다.

배 연구원은 "최근 비중국 수출도 고성장하고 있지만, 동종 중소형 브랜드 업계 대비 여전히 중국 비중이 수출의 경우 80% 이상이다"며 "생활용품 비중도 크기 때문에 전사 실적의 성장률과 영업 레버리지는 상대적으로 약하다"고 말했다.

애경산업은 올해 적극적인 비중국 수출 확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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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증권은 29일 애경산업에 대해 사업 다각화에도 여전히 동종 중소형 업계 대비 해외 매출의 중국 비중이 크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목표 주가를 기존 3만4000원에서 2만5000원으로 하향 조정하고 투자 의견 ‘매수’를 제시했다. 전 거래일 애경산업의 종가는 1만7260원이다.

애경산업 로고. /애경산업 제공

애경산업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은 전년 대비 5% 증가한 1758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2% 감소한 116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를 밑돌았다.

배송이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호실적과 함께 특별 성과급 20억원이 일회성 비용으로 반영된 영향”이라며 “이 영향을 제외하면 실적은 시장 예상 수준이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화장품의 경우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12% 증가한 98억원을 기록했다. 수출의 경우 중국이 10%, 비중국 국가가 50% 수준으로 성장했다. 배 연구원은 “화장품 매출의 비중국 비중은 10% 넘어선 것으로 파악된다”며 “직전 분기 재고 조정으로 인해 일시적으로 주춤했던 헬스 앤 뷰티(H&B) 부문도 이번 분기 8% 성장했다”고 말했다.

생활용품 부문의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40% 감소한 18억원을 기록하며 부진했다. 작년 4분기 신제품 출시와 마케팅 선투자를 진행한 영향이다.

미래에셋증권은 애경산업이 중국 시장의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중국향 수출이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중국 매출 비중이 쏠려있는 점은 약점으로 봤다.

배 연구원은 “최근 비중국 수출도 고성장하고 있지만, 동종 중소형 브랜드 업계 대비 여전히 중국 비중이 수출의 경우 80% 이상이다”며 “생활용품 비중도 크기 때문에 전사 실적의 성장률과 영업 레버리지는 상대적으로 약하다”고 말했다.

애경산업은 올해 적극적인 비중국 수출 확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 배 연구원은 “미국 신규 채널 진입도 기대된다”며 “전략 성과가 가시화되는 등 비중국 전략 성과에 따라 목표 주가 주가수익비율(PER)에 대한 할인은 제거할 수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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