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 현대모비스 목표가 하향…"전장부품 투자회수 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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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은 29일 현대모비스의 전동화·전장부품 투자 회수기가 1년 지연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30만원에서 25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임은영 삼성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실적 부진은 주가에 상당 부분 반영됐으며 해외 수주 증가로 그룹 의존도를 낮추고 있는 점을 반영해 '매수' 의견은 유지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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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송은경 기자 = 삼성증권은 29일 현대모비스의 전동화·전장부품 투자 회수기가 1년 지연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30만원에서 25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임은영 삼성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실적 부진은 주가에 상당 부분 반영됐으며 해외 수주 증가로 그룹 의존도를 낮추고 있는 점을 반영해 '매수' 의견은 유지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임 연구원은 "배터리시스템(BSA)의 배터리 셀 조달 방식이 직접 매입에서 사급으로 전환되고 올해 전동화 사업부 흑자 전환을 기대했으나 전기차 판매 성장 속도 둔화로 내년으로 지연됐다"며 "첨단운전자지원시스템(ADAS), 사이드 바디 모듈 통합 제어기 매출이 시작된 점은 긍정적이나 이 또한 내년에 흑자 전환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올해 실적 전망에 대해서는 "배터리 조달 방식의 변화로 매출 감소가 불가피하다"며 연결 기준 매출액이 전년 대비 3.6% 줄어든 57조1천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신규 전기차와 해외 전기차에 대해 배터리 셀을 완성차 업체에서 사고 현대모비스에 공급하는 사급 방식으로 조달 방식이 변화하면서 연간 매출 2조6천억원이 감소한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미국 전동화 공장 가동으로 전동화 부분 적자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임 연구원은 "실적 회복 모멘텀은 전동화, 전장 부분의 흑자 전환인데 내년에 가능하다"며 "작년에 발생했던 일회성 비용 2천200억원 및 수소사업부 이관에 따른 손실 추정액 1천억원 제거가 모듈사업부 이익 증가 요인"이라고 부연했다.
nor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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