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證 "호텔신라, 中 관광객 수요 둔화로 실적 부진…목표가 22%↓"

문혜원 기자 2024. 1. 29.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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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016360)은 29일 호텔신라(008770)의 목표가를 기존 9만원에서 7만원으로 22% 하향 조정했다.

기대보다 더딘 중국인 관광객 수요 회복 속도를 반영하면서다.

호텔신라는 지난해 4분기 매출액 9376억원, 영업손실 183억원을 기록했다.

박은경 삼성증권 연구원은 "국내 면세사업 실적은 유사했으나 해외 면세사업 실적이 악화하며 전체 실적 추세를 부정적인 방향으로 이끈 것으로 추정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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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신라호텔 전경.(호텔신라 제공)

(서울=뉴스1) 문혜원 기자 = 삼성증권(016360)은 29일 호텔신라(008770)의 목표가를 기존 9만원에서 7만원으로 22% 하향 조정했다. 기대보다 더딘 중국인 관광객 수요 회복 속도를 반영하면서다.

호텔신라는 지난해 4분기 매출액 9376억원, 영업손실 183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영업이익 152억원)를 크게 하회하는 수준이었다. 호텔신라는 지난해 2분기 사상 최고 영업이익률을 달성한 이후 영업이익이 연속 내림세다.

박은경 삼성증권 연구원은 "국내 면세사업 실적은 유사했으나 해외 면세사업 실적이 악화하며 전체 실적 추세를 부정적인 방향으로 이끈 것으로 추정한다"고 분석했다.

이어 "중국인 단체 관광객 수요가 더디게 회복하고 있고 고가 화장품에 대한 중국인의 수요도 계속해서 정체 상태를 보 영업 환경에 큰 변화가 없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또 "중국의 고가 화장품 수요는 2024년에도 부진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기업간거래(B2B) 매출이 향후 큰 폭으로 증가할 것을 기대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doo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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