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젠, '뮤모나크'로 실적 선방…신작 흥행시 재평가-신한

이용성 2024. 1. 29.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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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투자증권은 29일 웹젠(069080)에 대해 마케팅비 증가에도 '뮤 모나크' 흥행으로 영업이익 큰 폭으로 성장했으며 탄탄한 손익과 자산을 기반으로 신작 흥행시 탄력적 주가 상승 전망했다.

특히 강 연구원은 "이번 작품이 '뮤' IP의 PC 원작 감성을 그대로 담아낸 덕분이라고 평가하며, 리니지라이크와는 완전히 다른 플레이 스타일로써 해당 게임의 수요층은 한동안 견고할 전망"이라며 "신작 마케팅비와 지스타 참여 비용이 발생하겠지만 '뮤 모나크'의 흥행으로 영업이익은 전 분기 대비 큰 폭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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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29일 웹젠(069080)에 대해 마케팅비 증가에도 ‘뮤 모나크’ 흥행으로 영업이익 큰 폭으로 성장했으며 탄탄한 손익과 자산을 기반으로 신작 흥행시 탄력적 주가 상승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1만6000원을 유지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1만5880원이다.

(사진=신한투자증권)
강석오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에 따르면 웹젠은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이 58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4.9% 오르고, 영업이익은 137억원으로 전년보다 22.7% 줄어들면서 시장 기대치에 부합할 것으로 전망됐다. 작년 10월 19일 출시된 ‘뮤 모나크’는 구글 플레이 매출순위 최고 3위까지 기록했고 이후 한 번도 상위 10위 권에서 벗어나지 않았다.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들의 최근 성과가 녹록지 않은 상황에서 방치형 RPG의 접근성과 지적재산(IP) 가치를 증명했다는 것이 강 연구원의 설명이다.

특히 강 연구원은 “이번 작품이 ‘뮤’ IP의 PC 원작 감성을 그대로 담아낸 덕분이라고 평가하며, 리니지라이크와는 완전히 다른 플레이 스타일로써 해당 게임의 수요층은 한동안 견고할 전망”이라며 “신작 마케팅비와 지스타 참여 비용이 발생하겠지만 ‘뮤 모나크’의 흥행으로 영업이익은 전 분기 대비 큰 폭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또한, 웹젠은 11월 지스타에서 자체 개발작이자 서브컬처 수집형 RPG ‘테르비스’를 내놨다. 게이머들이 많은 관심을 보였지만 단조로운 플레이 스타일과 차별화되지 않은 무난한 아트 스타일로 올해 재무적 기여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되지 않는다는 것이 강 연구원의 전망이다. 스토리와 세계관으로 새로운 재미를 풀어낼 수 있을지는 지켜봐야 하며 손익분기점(BEP) 이상의 성과만 보이더라도 동사의 굳혀진 색깔을 다양화할 수 있다는 기회라 판단한다고 강 연구원은 전했다.

그는 “작년부터 ‘라그나돌’이나 ‘어둠의실력자가되고싶어서’와 같은 카툰풍 그래픽 게임들에 도전하고 있는데, 해당 경험들이 자체 개발작의 성공적인 서비스에 도움이 될 전망”이라며 “1월 초에는 액션 RPG 전문개발사 하운드13의 지분 25.64%를 취득했는데, 내부뿐만 아니라 외부 작품들을 통해 파이프라인을 늘리려는 의지로 보여 긍정적이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강 연구원은 “웹젠이 오랜 기간 낮은 멀티플을 형성한 것은 적극적인 파이프라인 확보가 부재했던 것이 원인으로 보인다”며 “향후 퍼블리싱 또는 자체 개발작에서 흥행 성과가 나온다면 어느 경쟁사 대비 탄력적으로 리레이팅될 수 있는 여지가 있다고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이용성 (utility@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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