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수 “30년간 낸 축의금 10억 이상…서울 외곽 아파트 값”

한윤종 2024. 1. 29.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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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우 김승수(52)가 30년간 낸 축의금이 10억원 이상이라고 밝혔다.

이날 박호산이 "그동안 축의금 얼마나 냈느냐. 30년간 내지 않았느냐"고 묻자, 김승수는 "심지어 난 경조사를 참석하는데, 못 가는 사람들 대신 내준 뒤 못 받은 것도 많다. 나도 까먹고 그 사람도 까먹고···. 다 합하면 얼추 서울 외곽 아파트 값은 나올 것"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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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 화면 캡처
 
배우 김승수(52)가 30년간 낸 축의금이 10억원 이상이라고 밝혔다.

지난 28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 (이하 ‘미우새’)에서 김승수는 배우 박호산부터 대표, 이사, 홍보팀장, 매니저팀 등이 모여있는 신년회에 참석했다.

이날 박호산이 "그동안 축의금 얼마나 냈느냐. 30년간 내지 않았느냐"고 묻자, 김승수는 "심지어 난 경조사를 참석하는데, 못 가는 사람들 대신 내준 뒤 못 받은 것도 많다. 나도 까먹고 그 사람도 까먹고···. 다 합하면 얼추 서울 외곽 아파트 값은 나올 것"이라고 답했다.

박호산은 "서울 아파트 값이면 10억원 이상"이라며 놀랐다. 김승수는 "한 사람에게 축의금을 4~5번 내기도 했다. 그 사람도 2번 갔다"고 털어놓자, 재혼한 박호산은 "진짜 미안하다"며 머쓱해했다. 김승수는 "내가 (축의금) 받을 생각이면 악착같이 (결혼) 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승수는 박호산이 출연한 '돌싱포맨'을 봤다며 "누구는 결혼하고 돌아오고 또 결혼하고, 남들 그렇게 할 때 한 번도 안 하고 뭐하는 짓인지···. 결혼하고 이혼하고, 재혼하니 어떠냐"고 물었다.

박호산은 "사람이 판단력이 떨어지면 결혼하고, 인내력이 떨어지면 이혼한다. 또 기억력이 떨어지면 재혼을 한다고 하더라"면서 "아직 형은 판단력이 있나 봐. (김승수) 어머님 죄송합니다. 나는 (결혼 안 하고) 쭉 가는 것도 방법이라고 본다"고 해 웃음을 줬다.

김승수와 박호산은 유메이크컴퍼니에서 한솥밥을 먹고 있다. 소속사 대표가 "올해 회사 목표는 선배 장가 보내는 것"이라고 밝히자, 김승수는 "내가 결혼해서 매일 집에만 있고 너희와 회식도 못하면 어떡하냐"고 너스레를 떨었다.

한윤종 기자 hyj0709@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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