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구군, 설맞이 군 장병 효도 택배 지원사업 추진

시래기·오대쌀·한과 등 선물 보내면 택배비 전액 지원

(양구=연합뉴스) 양지웅 기자 = 강원 양구군은 지역 주둔 부대 장병을 대상으로 설맞이 효도 택배 보내기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장병들이 양구 농특산물을 고향으로 선물할 때 택배비를 전액 지원하는 사업이다.

장병들의 경제적 부담 경감과 양구 농산물 홍보, 주민 소득 증대를 위해 추진한다.

선물은 펀치볼 삶은 시래기, 사과즙, 오대쌀, 전통 한과, 찐빵 등 5개 품목이다.

가격은 1만2천500원∼3만원이며 택배비 4천∼4천500원을 모두 지원한다.

내달 6일까지 부대 내 군사우체국을 포함한 양구지역 모든 우체국에서 전화, 팩스, 이메일 등의 방법으로 주문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양구군은 군 장병 한 가족화 운동의 하나로 모범 용사 효도선물 보내주기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이는 지역에 주둔하는 모범 군 장병의 부모님께 효도선물을 제공해 군 생활의 자긍심을 부여하고 양구군 농·특산물을 홍보하고자 추진하는 사업이다.

이번 설 명절에 제공하는 효도선물은 양구 사과 5㎏이며, 양구군이 선물 구매비와 택배비를 지원한다.

양구군은 부대에서 모범 용사 30명을 추천받아 명절 전 효도선물을 발송할 예정이다.

김석환 민군협력팀장은 "군 장병들이 양구를 제2의 고향처럼 여기면서 즐겁게 군 생활을 이어갈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yangd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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