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르키예, 이스탄불 가톨릭교회 총격 용의자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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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르키예 당국이 이스탄불 가톨릭교회에서 발생한 살인 사건 용의자 2명을 체포했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은 사건이 발생한 산타 마리아 교회 신부에게 전화를 걸어 위로의 뜻을 전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성 베드로 광장 설교에서 "미사 도중 무장 공격을 받아 1명이 숨지고 일부가 부상한 가운데 이스탄불의 공동체에 친밀감을 표한다"고 사건을 거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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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면 괴한 2명, 이스탄불 가톨릭교회에 총격…1명 사망
[서울=뉴시스] 이명동 기자 = 튀르키예 당국이 이스탄불 가톨릭교회에서 발생한 살인 사건 용의자 2명을 체포했다. 복면 괴한 2명은 28일(현지시간) 미사 중인 이스탄불의 가톨릭교회에 총격을 가해 참석자 1명이 목숨을 잃었다.
29일 AP에 따르면 알리 옐리카야 튀르키예 내무장관은 이날 "스스로 이슬람국가(IS) 극단주의 운동 일원으로 묘사한 남성 2명이 용의자로 체포됐다"고 밝혔다.
이어 "용의자 중 한 명은 타지키스탄 출신이고, 다른 한 명은 러시아 출신"이라며 "경찰은 이번 사건 조사 일환으로 30개 장소를 급습해 모두 47명을 구금했다"고 설명했다.
옐리카야 장관은 "테러범과 그 조력자, 국내·외 범죄 단체, 우리의 단결과 연대를 목표로 하는 사람 등 우리나라의 평화를 방해하려는 사람을 절대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CNN에 따르면 이을마즈 툰치 튀르키예 법무장관은 "조사는 다각적이고 치밀한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다"며 차장검사와 지하 아래 검사 3명이 해당 사건을 수사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사건은 이날 오전 11시40분께 이스탄불 사르예르시 소재 산타 마리아 교회에서 벌어졌다.
튀르키예 정부는 피해자 신원을 공식적으로 공개하지 않았다.
쉬크뤼 겐치 사르예르시장은 "무장 괴한이 두 발을 사격한 뒤 총기 고장이 발생하자 달아났다"며 "미사에는 폴란드 총영사와 그 가족이 있었지만, 모두 무사하다"고 공지했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은 사건이 발생한 산타 마리아 교회 신부에게 전화를 걸어 위로의 뜻을 전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성 베드로 광장 설교에서 "미사 도중 무장 공격을 받아 1명이 숨지고 일부가 부상한 가운데 이스탄불의 공동체에 친밀감을 표한다"고 사건을 거론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dingdo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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