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경산업, 체질 개선·안정적인 실적 성장 전망-한화

김지영 2024. 1. 29.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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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투자증권은 29일 애경산업에 현 주가 대비 목표주가와의 괴리가 상당하지만, 목표주가 하향 조정의 요인은 없다고 봤다.

한 연구원은 "애경산업 주가 약세 원인은 안정성보다 성장성이 주목받는 화장품 섹터에서 더딘 외형 성장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라며 "홈쇼핑 매출 축소 영향은 일단락 돼가며 중국은 온오프라인 채널 다각화, 생활용품 수출 확대로 성장을 도모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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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가 3.5만·'매수'

[아이뉴스24 김지영 기자] 한화투자증권은 29일 애경산업에 현 주가 대비 목표주가와의 괴리가 상당하지만, 목표주가 하향 조정의 요인은 없다고 봤다. 그러면서 체질 개선과 함께 안정적인 실적 성장을 전망했다. 목표주가는 3만5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한화투자증권이 29일 애경산업의 목표주가를 3만5000원으로 유지했다. 애경산업 CI. [사진=애경산업]

애경산업의 작년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5.2% 오른 1758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5% 하락한 116억원을 기록했다. 종전 추정 영업이익 140억원, 컨센서스 영업이익 135억원을 하회한 성적이다.

한유정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채널 구조 개편으로 홈쇼핑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35% 하락했으나 온라인 헬스앤뷰티(H&B) 그리고 다이소 매출 성장으로 홈쇼핑 외 채널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3%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과 중국 외 지역에서 고른 성장세를 시현하며 해외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6% 성장했다"고 덧붙였다.

한 연구원은 올해 애경산업의 예상 매출액은 전년 대비 9.3% 오른 7313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6.7% 상승한 723억원을 전망했다.

그는 "2023년 드라마틱한 개선세가 나타난 생활용품 사업부의 수익성 개선 속도는 다소 안정화될 전망이지만, 프리미엄 라인 확대와 카테고리 믹스 개선으로 장기적으로는 8~9% 수준까지 개선되어갈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러면서 "또한 화장품 내수 매출액 중 55%에 달했던 홈쇼핑 매출 비중은 2023년 이후로는 30% 미만으로 하락하며 점차 존재감이 약화될 전망"이라며 "Age 20's 브랜드 내 수평적 제품 확장과 2023년 4분기 지연되던 LUNA 신제품 출시 재개로 내수 홈쇼핑 외 매출액은 23%, 해외 매출액은 17% 성장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한 연구원은 "애경산업 주가 약세 원인은 안정성보다 성장성이 주목받는 화장품 섹터에서 더딘 외형 성장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라며 "홈쇼핑 매출 축소 영향은 일단락 돼가며 중국은 온오프라인 채널 다각화, 생활용품 수출 확대로 성장을 도모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김지영 기자(jy100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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