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증시] 뉴욕증시, 물가 둔화·기술주 약세 속 혼조…다우 0.16%↑ 外
[앵커]
세계 증시와 우리 증시를 짚어보는 '3분 증시'입니다.
연합인포맥스 권용욱 기자 나와 있습니다.
먼저 지난주 미국 증시부터 정리해주시죠.
[기자]
네, 현지시각으로 지난주 금요일 뉴욕 증시는 물가 둔화 흐름 속에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마감 가격을 살펴보면,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0.16% 올랐고, S&P500 지수는 전장 대비 0.07% 내렸는데요.
나스닥지수는 0.36% 하락했습니다.
S&P500 지수는 하루 전까지 5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이날은 하락세로 마감했는데요.
시장은 연방준비제도가 선호하는 물가 지표가 둔화됐다는 소식에도 크게 반등하지 못했습니다.
주말을 앞둔 차익실현 압박과 인텔 주가 하락이 부담으로 작용했기 때문인데요.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변동성이 큰 요인을 제외한 12월 근원 개인소비지출 PCE 물가 지수는 2.9% 상승했는데요.
지난 2021년 4월 이후 가장 낮은 상승률이자 시장 예상치를 밑도는 결과였습니다.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물가 목표치인 2%보다는 높지만, 꾸준히 낮아지고 있는 셈인데요.
하루 전에 나온 4분기 성장률 지표가 양호한 데 이어 물가도 안정되면서 경기 연착륙에 대한 기대가 커졌습니다.
경기 연착륙이라는 것은 경기 과열 국면이 경기 침체 없이 부드럽게 식어가는 것을 뜻합니다.
[앵커]
네, 이런 가운데 시장 발목을 잡은 것은 인텔과 같은 기술주였다고요
[기자]
네, 투자자들은 계속해서 기업의 4분기 실적 발표를 주목했는데요.
인텔은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내놨지만, 올해 1분기에 대한 전망치를 크게 낮춰잡았습니다.
이런 영향으로 주가가 11% 이상 급락했는데요.
인텔 주가 하락에 다른 반도체 업체인 엔비디아와 AMD 주가가 각각 1%와 2%대로 내렸고, 퀄컴의 주가도 2% 넘게 낮아졌습니다.
이렇게 기술주가 부진하면서 주요 지수는 혼조세를 보였는데요.
다른 눈에 띄는 종목으로는 아메리칸 익스프레스가 연간 실적 전망치를 높게 발표하면서 7% 넘게 올랐고요.
비자의 주가는 순이익이 예상치를 웃돌았음에도 미국 내 결제량이 줄었다는 소식에 2%가량 빠졌습니다.
[앵커]
네, 이번 주에는 연준의 1월 금리 결정이 있는데, 어떤 전망이 나오고 있나요.
[기자]
네, 시장은 이번 1월 기준금리가 동결될 것으로 예상하는 가운데 향후 인하에 대한 힌트가 나올지 주목하고 있는데요.
전문가들은 대체로 첫 금리 인하가 5월이나 6월쯤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성장률과 같은 경제 지표가 호조를 보이는 와중에도 인플레이션이 되살아나지 않고 있기 때문에 성장과 물가에 대한 걱정이 모두 크지 않은 상황인데요.
그래서 연준은 당분간은 동결 기조를 더 이어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성장과 고용 지표가 둔화되고 인플레이션이 빠르게 하락하면 3월 금리 인하도 가능하겠지만, 지금으로서는 기본적인 시나리오가 아닌 것으로 전문가들은 평가했습니다.
[앵커]
한 주의 시작 월요일입니다.
마지막으로 오늘 코스피 전망까지 짚어주시죠.
[기자]
네, 지난주 코스피는 한 주간 소폭 오르며 장을 마쳤는데요.
지수는 2,400 중반대에서 바닥을 다지는 모습입니다.
오늘 코스피는 두터운 관망 심리 속에 보합권 근처에서 출발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국내 증시도 계속되는 기업들의 실적 발표와 1월 연준의 금리 결정을 주시하고 있는데요.
증권업계는 이번 주 코스피 변동폭으로 2.420에서 2,520 사이를 제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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