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최정상’ 자신하는 클린스만 감독…우승하면 역대 4번째 ‘새 역사’ 쓴다 [GOAL 도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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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르겐 클린스만(독일)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자신하는 대로 '아시아 최정상'에 올라서게 된다면, 전 세계 축구 역사에 자신의 이름을 새길 수 있다.
카타르 더 페닌슐라는 28일(한국시간) "2023 AFC(아시아축구연맹) 아시안컵에서 세 명의 감독은 우승을 차지한다면 특별한 역사를 세울 기회가 생기게 된다"며 "클린스만 감독과 로베르토 만치니(이탈리아) 사우디 축구대표팀 감독, 후안 안토니오 피치(스페인) 바레인 축구대표팀 감독은 만약 이번 대회에서 우승한다면, 두 대륙 축구대회에서 우승한 감독으로 등극한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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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도하(카타르)] 강동훈 기자 =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자신하는 대로 ‘아시아 최정상’에 올라서게 된다면, 전 세계 축구 역사에 자신의 이름을 새길 수 있다. 두 대륙 축구대회 우승이다. 그동안 단 세 명의 감독만이 세운 금자탑을 클린스만 감독이 역대 4번째로 세울 기회다.
카타르 더 페닌슐라는 28일(한국시간) “2023 AFC(아시아축구연맹) 아시안컵에서 세 명의 감독은 우승을 차지한다면 특별한 역사를 세울 기회가 생기게 된다”며 “클린스만 감독과 로베르토 만치니(이탈리아) 사우디 축구대표팀 감독, 후안 안토니오 피치(스페인) 바레인 축구대표팀 감독은 만약 이번 대회에서 우승한다면, 두 대륙 축구대회에서 우승한 감독으로 등극한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두 대륙 축구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감독은 지금까지 단 세 명뿐이다. 가장 먼저 프랑스를 이끌고 2000 UEFA(유럽축구연맹) 유럽축구선수권대회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리고, 4년 뒤 튀니지를 지휘하면서 2004 CAF(아프리축구연맹) 아프리카네이션스컵 우승을 차지한 로제 르메르(프랑스) 감독이 대중적으로 잘 알려져 있다.
또 1980 AFC 아시안컵에서 쿠웨이트를 정상에 올려놓고, 2004 CONMEBOL(남미축구연맹) 코파 아메리카에서 브라질의 통산 7번째 우승을 견인한 카를루스 아우베르투(브라질) 감독과 1984 OFC(오세아니아축구연맹) 여자 네이션스컵과 2010 AFC 여자 아시안컵에서 각각 뉴질랜드와 호주를 정상으로 이끈 톰 세르마니(스코틀랜드) 감독이 있다.
이번 2023 AFC 아시안컵에선 클린스만 감독을 비롯하여 만치니 감독과 피치 감독이 두 대륙 축구대회 우승 타이틀을 차지할 기회가 있다. 클린스만 감독은 2013 CONCACAF(북중미카리프축구연맹) 골드컵 우승 이력이 있고, 만치니 감독과 피치 감독은 각각 2020 UEFA 유럽축구선수권대회와 2016 CONMEBOL 코파 아메리카에서 이탈리아와 칠레를 우승으로 이끌었다.
공교롭게도 클린스만 감독과 만치니 감독은 16강에 맞대결을 펼친다. 대한민국과 사우디는 오는 31일 오전 1시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3 AFC 아시안컵 16강에서 격돌한다. 클린스만 감독과 만치니 감독, 둘 중 한 명은 두 대륙 축구대회에서 우승할 수 있는 기회를 놓치게 된다.
사진 =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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