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있다" 오타니 영어 연설에 日 들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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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메리칸리그 최우수선수상(MVP)에 선정된 오타니 쇼헤이(30·LA 다저스)가 시상식에서 영어로 감사 인사를 전했다.
29일 일본 NHK방송, 스포츠호치에 따르면 오타니는 27일(현지시간) 뉴욕에서 열린 2024 미국야구기자협회 어워즈 아메리칸리그 MVP 시상식에서 약 2분간 영어로 소감을 밝히며 "이 상을 주셔서 정말 영광이다. 지금 나의 플레이가 가능한 것은 끊임없는 응원 덕분"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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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일본 NHK방송, 스포츠호치에 따르면 오타니는 27일(현지시간) 뉴욕에서 열린 2024 미국야구기자협회 어워즈 아메리칸리그 MVP 시상식에서 약 2분간 영어로 소감을 밝히며 "이 상을 주셔서 정말 영광이다. 지금 나의 플레이가 가능한 것은 끊임없는 응원 덕분"이라고 말했다.
그는 LA다저스에서 플레이하는 새 시즌을 앞두고 "다저스 여러분, 저를 믿어 주셔서 감사하다. 커리어의 다음 단계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투수·타자 겸업을 뜻하는 '이도류'로 유명한 오타니는 지난 시즌 홈런 44개로 홈런왕이 된 동시에 투수로 10승을 올려 메이저리그(MLB) 역사상 최초로 '두 자릿수 승,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했다.
특히 일본 팬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한 부분에서 열도는 들썩였다. 시상식은 기자 투표로 선정된 각 상의 수상자를 초대한 행사다. 오타니는 신인왕을 받은 2019년 이후 2번째 참가다. 2019년에도 영어로 약 2분간 연설해 참석자로부터 박수갈채를 받았다.
오타니는 지난해 LA다저스와 10년간 7억달러(약 9366억원)의 초대형 계약을 맺었다. 다만 그는 지난해 9월 오른쪽 팔꿈치 수술을 받은 영향으로 이번 시즌은 타자에 전념할 전망이다.
psy@fnnews.com 박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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