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여행’ 정경심도 등장…“딸 낳고 싶다” 조민에 엄마의 답변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 조민씨가 가족여행이 담긴 브이로그를 공개했다. [사진출처 = 인스타그램]

전문 유튜버로 활동 중인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 조민씨가 가족들과 함께 강원도로 여행을 간 영상을 공개해 눈길을 끈다.

영상에는 정경심 전 동양대교수와 남동생 조원씨가 얼굴을 모자이크 처리한 채 나온다.

조씨는 지난 28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쪼민 minchobae’에 ‘가족여행은 쉽지 않다…~ 정선 파크로쉬 중간중간 쌩얼주의’ 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이 영상은 29일 오전 24만8000여 ‘조회수’를 기록중이다. 댓글도 5300여개가 달렸다

15분여 영상에서 조씨의 가족 여행 과정과 대화 등이 담겨 있다.

영상에 등장한 정 전 교수의에 대해 조씨는 “어머니는 요즘 재활을 꾸준히 받아서 조금씩 걸을 수 있다”고 자막을 통해 밝혔다.

조민씨의 어머니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 [사진출처 = 유튜브 영상 캡처]

조씨가 모친을 향해 “푸들 머리 어떠냐” 묻자 그는 “예뻐” “니가 뭔들 안 어울리겠니”라며 딸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조씨의 남동생도 수 차례 나온다.

남동생을 촬영하는 조씨는 “좋다. 하이 하이해요”라고 말하자 동생은 소파에 누워 손가락으로 브이를 만들어 보인다.

술을 즐기며 “새콤한데 향이 올라온다”라고 맛을 평가하기도 한다.

이 밖에도 동생의 바지를 입고 요가를 가는 모습과 사계절 막국수 등을 먹는 모습도 나온다.

식사를 하면서 조씨는 서울의 출산율이 0.6이라고 하면서 나는 딸을 낳고 싶다고 했다.

동생 조원씨가 ‘브이’ 포즈를 취하며 소파에 앉아 있다. [사진출처 = 영상 캡처]

그러자 정 전 교수는 “하나면 딸이 낫지”라며 “아들은 남의 남편이야”라고 말했다.

앞서 검찰은 지난 26일 입시 비리 혐의를 받는 조씨에 대해 징역형 집행유예를 구형했다.

조씨는 이날 최후 진술에서 “저와 가족 일로 우리 사회에 더 이상 분열이 없었으면 한다”며 “이번 일을 계기로 우리나라가 더욱 공정해졌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검찰은 이날 서울중앙지법 형사16단독 이경선 판사 심리로 열린 조씨의 허위작성공문서 행사, 업무방해, 위계공무집행방해 혐의 결심 공판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해줄 것을 요청했다. 검찰은 “이번 사건은 성실히 노력하는 많은 사람에게 허탈감과 실망을 야기하고 입시제도에 대한 기대와 믿음을 저버리게 하는 것”이라며 “이기주의를 조장해 사회 기강을 무너뜨리는 범죄”라고 밝혔다.

이어 검찰은 구형 이유에 대해 “부모가 모두 실형을 선고받았고 의사 면허 등이 취소됐으며 최근 범죄 사실을 인정한 점 등을 감안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