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 "실적 모멘텀 안 보여"…목표가↓-BNK

김창현 기자 2024. 1. 29. 0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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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투자증권은 LG이노텍이 올해 고정비는 증가하는 반면 매출 성장은 불투명한 상황으로 29일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올해 2분기부터 신공장이 가동되고, 지난해 1조8000억원에 이르는 설비투자로 올해 LG이노텍의 감가상각비는 지난해 1조500억원에서 1조3600억원으로 증가할 전망"이라며 "주력 제품인 북미 고객을 대상으로 한 카메라 모듈의 경우 아직 뚜렷한 모멘텀이 없는 상황"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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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투자증권은 LG이노텍이 올해 고정비는 증가하는 반면 매출 성장은 불투명한 상황으로 29일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33만원에서 29만원으로 하향했다.

이민희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주력 사업인 광학 솔루션 매출은 지난해 4분기에 분기 최대치를 기록한 뒤 올해 1분기 비수기 진입 영향으로 3조7000억원이 예상된다"며 "아이폰 15 판매 부진과 IT 수요 약세로 기판소재 매출액은 3200억원, 전장 및 전자부품은 4900억원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올해 2분기부터 신공장이 가동되고, 지난해 1조8000억원에 이르는 설비투자로 올해 LG이노텍의 감가상각비는 지난해 1조500억원에서 1조3600억원으로 증가할 전망"이라며 "주력 제품인 북미 고객을 대상으로 한 카메라 모듈의 경우 아직 뚜렷한 모멘텀이 없는 상황"이라고 했다.

그는 "현재 LG이노텍의 주가는 역사적 밸류에이션 밴드 최하단 수준으로 이미 실적 부진 우려를 상당히 반영하고 있다"며 "그럼에도 의미 있는 주가 반등을 위해서는 고가폰 수요 회복이나 차세대 스마트폰의 카메라 모듈 스펙 관련 호재가 절실하다"고 밝혔다.

김창현 기자 hyun15@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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