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은 증명의 해”…이것이 에이티즈의 미친 폼이다 [솔직리뷰]

김현숙 MK스포츠 기자(esther17@mkculture.com) 2024. 1. 29. 07:33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내일이 없다는 마음가짐으로 좋은 무대, 좋은 추억 만들고 보내드리겠다.”(산)

그룹 에이티즈가 2024년 월드투어 포문을 완벽하게 열었다. 최초로 선보이는 무대부터 칼군무가 돋보이는 퍼포먼스까지, 에이티즈만의 미친 폼이 서울 콘서트의 열기를 후끈 달아오르게 만들었다.

2024년, 첫 월드투어의 시작
그룹 에이티즈가 ‘TOWARDS THE LIGHT : WILL TO POWER’(투워즈 더 라이트: 윌 투 파워‘를 개최했다. 사진 = KQ엔터테인먼트
에이티즈는 새로운 월드투어 ‘TOWARDS THE LIGHT : WILL TO POWER’(투워즈 더 라이트: 윌 투 파워‘를 개최했다. 지난 27~28일 양일간 서울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월드투어의 시작을 완벽하게 끊었다.

특히 이번 월드투어의 새로운 타이틀에는 우리 모두가 자신만의 빛을 갖고 있고, 그 빛을 향해 나아가자는 의지를 담았다. 이 타이틀에 맞게 공연장에는 빛의 타워가 감시의 탑이 되는 과정부터 마지막에는 에이티니와 함께 다시 빛을 찾는 과정을 그렸다.

풍성한 세트리스트
미국 ‘빌보드 200’ 1위와 영국 ‘오피셜 앨범 차트’ 2위에 오른 정규 2집의 타이틀곡인 ‘미친 폼(Crazy From)’을 시작으로 공연의 화려한 포문을 열었다. 리더 홍중은 “여러분들은 존재 자체만으로 빛이 나는 사람들이다. 빛을 향해 달려갑시다. 어떤 어둠도 우리를 막을 수 없다. 마음껏 노래하고 춤추며 즐깁시다!”라고 외쳤다.
이 타이틀에 맞게 공연장에는 빛의 타워가 감시의 탑이 되는 과정부터 마지막에는 에이티니와 함께 다시 빛을 찾는 과정을 그렸다. 사진 = KQ엔터테인먼트
이어 ‘Say My Name’ ‘WIN’ ‘This World’ ‘최면(Wake Up)’ ‘Guerrilla(Flag Ver.)’까지 에이티즈는 완벽한 라이브는 물론 화려한 퍼포먼스로 시선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리더 홍중은 “있는 힘껏 즐겁게 놀다 가셨으면 좋겠다. 콘서트도 저희가 그동안 연습실에서 수련하다시피 성장을 하려고 노력을 했다. 성장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는 기회가 되지 않을까 싶다”고 밝혔다.

우영은 “와주신 분들 너무 감사드리고 마지막 날인 만큼 체력, 에너지 아끼지 않고 재밌게 잘 놀다가셨으면 좋겠다”고 했고, 종호는 “드디어 풀렸다. 2일 차에 저의 목이. 앞으로 있을 남은 곡들도 힘차게, 기운차게 불러보도록 하겠다”고 말해 팬들의 환호를 받았다.

에이티즈는 완벽한 라이브는 물론 화려한 퍼포먼스로 시선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사진 = KQ엔터테인먼트
홍중의 말처럼 세트리스트는 그동안 보지 못했던 에이티즈의 새로운 면모를 확인할 수 있었다.

이후 에이티즈는 ‘Cyverpunk’ ‘Deja vu’, ‘Silver Light’ ‘WAVE’ ‘Dancing Like Butterfly Wings’ ‘BOUNCY(K-HOT CHILLI PEPPPERS)’ ‘WONDERLAND’ ‘꿈날’ ‘Eternal Sunshine’ ‘불놀이야’ ‘멋(The Real)’ 등 콘서트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

최초 공개 무대와 유닛 무대
먼저 미국 ’빌보드 200‘ 3위에 진입한 미니 8집 타이틀곡 ’Guerrilla‘(Flag Ver.) 무대에서는 리더 홍중의 일렉기타 퍼포먼스가 돋보였다.

이 곡은 에이티즈 첫 공중파 1위는 물론 음악 방송 6관왕의 기쁨을 안겨준 특별한 곡이다. 무대가 끝난 후 멤버들은 홍중의 기타 퍼포먼스를 칭찬했다.

팀의 맏형 라인인 홍중과 성화의 ‘MATZ’는 직설적 가사 표현과 재치 있는 곡의 구성이 눈에 띄었다. 사진 = KQ엔터테인먼트
홍중은 “홍중이가 열심히 연습하는 거를 우리가 많이 봤다. 기타와 한 몸이 돼서 밥 먹을 때도 화장실 갈 때도 언제나 기타와 함께 있었다. 같이 손을 잡고 잤다”며 “얼마나 열심히 연습했으면 굳은살까지”라며 홍중을 치켜세웠다.

이어 여상, 산, 우영이 나선 ‘IT’s You’는 귀를 사로잡는 몽환적인 보컬과 그루비한 리듬을 통해 매혹적인 감성을 담아냈고, 윤호, 민기의 ‘Youth’는 실제 데뷔 전 두 사람이 오디션을 앞두고 나눴던 전화통화 내용을 재구성한 내레이션 연출이 인상적이었다.

그룹 에이티즈가 ‘장고’ 무대를 선보였다. 사진 = KQ엔터테인먼트
종호의 ‘Everything’는 종호의 애절한 감정이 가득 담겨 종호의 보컬이 돋보였으며, 팀의 맏형 라인인 홍중과 성화의 ‘MATZ’는 직설적 가사 표현과 재치 있는 곡의 구성이 눈에 띄었다.

후반부에는 ‘Silver Light’ ‘ARRIBA’ ‘DJANGO’ 등 최초로 무대를 선보여 그동안 보지 못했던 에이티즈만의 매력을 발산했다.

2024년은 증명의 해
공식 공연을 다 마친 에이티즈는 ‘꿈날’ ‘Eternal Sunshine’ ‘불놀이야’ ‘멋’ ‘야간비행’ ‘UTOPIA’까지 다채로운 무대와 팬들과 함께 소통하는 시간을 가지며 추억을 쌓았다.

특히 에이티즈는 팬들이 준비한 손편지 영상에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민기는 “2024년도 힘내서 달려나가겠다. 저희 볼 일이 많으니 많이 사랑해달라”고 했고, 성화는 “행복했다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을 거 같다. 여러분 덕에 행복을 느끼고 드릴 수 있는 사람이 되었다”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눈물을 흘린 윤호는 “진정한 행복이 뭘까 밤새 고민했던 때가 있었다. 결론은 지금 팬들과 함께한 이 순간이 가장 행복하다는 거였다. 데뷔를 하고 에이티니를 만나서 정말 행복한 사람이 됐다”고 이야기했다.

그룹 에이티즈 멤버 윤호가 엔딩 멘트를 하고 있다. 사진 = KQ엔터테인먼트
산은 “올해는 저희의 증명의 해다. 말보다 행동으로 보여드리겠다”는 강한 포부를 밝혔다. 종호는 “2023년 정말 기쁘고 많은 감정들이 오고 간 한 해였다. 아파서 잠깐 투어를 쉬기도 했었다. 열심히 운동하고 재활해서 지금 이 자리에서 콘서트를 소화하는 저를 보며 뿌듯한 감정도 있다. 에이티니 덕분에 이겨내고 이뤄낼 수 있었던 거 같다. 제 곁에서 많이 힘을 준 형들도 너무 고맙다”며 멤버들 한 명, 한 명과 포옹을 해 훈훈함을 안겼다.

끝으로 홍중은 “이번 콘서트를 준비하며 도전도 많이 했다. 저희가 어떻게 시작했는지 다들 알지 않나. 한해 한해 거듭해서 좋은 소식을 들려드릴 수 있게 됐을 때 팬들에게도 원동력이 됐으면 했다. 무모해보여도 할 수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었다”며 “앞으로 예정된 것들도 자랑스럽게 보여드리기 위해서 준비 많이 하고 있으니 각자도 좋은 성취를 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그룹 에이티즈가 콘서트를 마친 후 마지막 인사를 건네고 있다. 사진 = KQ엔터테인먼트
한편 에이티즈는 2월 3~4일 일본 ‘사이타마 슈퍼 아레나’에서 공연을 개최할 예정이다. 또한 이번 콘서트 때 오는 7월 서울 팬미팅 소식을 깜짝으로 전했다.

[김현숙 MK스포츠 기자]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