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하다 핫해' 30개 구단 다 나오려나... 류현진 NEW 행선지 떴다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류현진(37)을 영입할 수 있는 새로운 팀이 등장했다. 바로 텍사스 레인저스다.
메이저리그 이적 소식을 전하는 MLB트레이드루머스(MLBTR)은 28일(한국시각) 텍사스의 선발 보강을 짚은 가운데 류현진의 이름을 거론했다.
텍사스엔 오웬 화이트, 잭 라이터, 쿠마 로커 등 3명의 유망주가 있다.
화이트는 2018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2라운드 전체 55순위로 지명됐다. MLB.com 선정한 2023년 텍사스 유망주 랭킹에서 투수 1위에 뽑혔다. 전체로 보면 외야수 에반 카터 다음인 2위였다.
라이터는 2021년 대학리그를 평정하고 전체 2순위로 텍사스 유니폼을 입은 투수다. 앞서 2019년 전체 20라운드로 뉴욕 양키스의 지명을 받았으나 대학 진학을 선택했고, 한층 업그레이드해서 돌아왔다.
로커는 2022년 1라운드 전체 3순위의 높은 지명을 받고 프로 무대에 데뷔했다. 로커는 한 차례 계약에 실패한 바 있다. 2021년 전체 10위로 뽑혔지만 어깨 부상으로 뉴욕 메츠와 계약에 실패했다. 그리고 재도전 끝에 텍사스 유니폼을 입었다.
이들은 아쉽게도 2023년 좋은 성적을 내지 못했다. 특히 화이트와 라이터가 그랬다. 더욱이 라이터는 수술대에 오르기도 했다. 5월 토미존 수술을 받았다. 수술 전까지 6번의 선발 등판만 한 상황이다. 더블 A, 트리플A까지 올라왔었던 라이터지만 수술로 인해 더 낮은 레벨에서 뛰어야 할지도 모른다.
기대했던 유망주들이 잠재력을 터뜨리지 못하면서 텍사스의 고민은 커졌다. 맥스 슈어저와 제이콥 디그롬 원투펀치는 현재 재활 중이다. 슈어저는 허리 디스크 수술을 받았고, 디그롬은 슈어저보다 빨리 팔꿈치 수술을 했다. 재활만 잘 진행된다면 이들은 올 여름 돌아올 전망이다.
또 이번 시즌을 앞두고 영입한 타일러 마흘 역시 지난해 5월 토미존 수술을 했다. 마흘은 후반기 복귀를 예상하고 있다.
이렇듯 선발 로테이션에서 3명이나 빠졌다. 때문에 MLBTR은 "텍사스는 개막일 로테이션에 많은 물음표를 가지고 있다"면서 "현재 텍사스의 선발진 5명은 네이선 이발디, 존 그레이, 앤드류 히니, 데인 더닝, 코디 브래드포드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이 5명이 부상을 빠질 경우를 대비해 뎁스가 약하다"고 지적했다.
해결방법은 선발 투수를 추가적으로 영입하는 것이다. 그 중 하나의 방법은 조던 몽고메리와의 재계약이다.
매체는 "최근 보도에 따르면 양 측은 재결합에 관심을 있지만 구단은 몽고메리에게 5~6년의 큰 금액을 투자하는 것보다 유망주들이 빠르게 성장해 빅리그 수준의 퍼포먼스로 기여해줄 것이라 믿고 있다"며 몽고메리와의 재결합에 부정적인 의견을 보였다.
그렇다면 하위 선발 투수들에게 시선이 갈 수 밖에 없다. 큰 투자보다는 유망주들이 클 수 있는 시간을 벌 수 있는, 가성비 투수들에게 관심이 쏠릴 수 밖에 없다. 여기서 류현진의 이름이 등장했다.
MLBTR은 "텍사스는 몽고메리가 다른 팀과 계약할 경우 뎁스 강화를 위해 류현진과 마이크 클레빈저와 같은 하위 선발 투수를 대안으로 고려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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