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 대형마트 의무휴업 변경 첫날 "편해요"…주변 상권 "영향 적어"
【 앵커멘트 】 어제(28일) 일요일은 전국 대부분의 대형마트들이 의무휴업을 하는 날이었습니다. 하지만, 서울 서초구는 의무휴업일을 평일로 전환하면서 대형마트들이 문을 얼였는데요. 2013년 규제가 시행된 지 11년 만이었습니다. 휴무일을 신경 쓰지 않고 대형마트에서 편하게 쇼핑을 할 수 있어서 편하다는 반응이 많았습니다. 김태형 기자가 현장취재했습니다.
【 기자 】 서울 서초구의 한 대형마트입니다.
여느 때 같으면 의무적으로 문을 닫아야 할 넷째 주 일요일이지만, 쇼핑객들로 북적입니다.
▶ 스탠딩 : 김태형 / 기자 - "서울 자치구 중 서초구가 처음으로 의무휴업일을 변경하면서 이 대형마트는 다음 달부터 둘째 주와 넷째 주 수요일에 쉬게 됩니다."
서초 대형마트 3곳과 준대규모점포 등 총 34곳이 휴무 요일은 조금씩 달라도 모두 평일 휴업으로 바뀌게 됩니다.
쇼핑객들 반응은 긍정적이었습니다.
▶ 인터뷰 : 정미애 / 경기 남양주시 - "식구들끼리 주말에 장 보고 싶은데 문 닫아서 못보고 조금 불편했죠. 근데 아무런 생각 없이 쉬는 날 나와서 장 보니까 편하죠."
▶ 인터뷰 : 진동소 / 경기 광주시 - "(변경된 것) 모르고 방문했는데 열고 있어서 너무 좋아서 즐겁게 장을 보고 있습니다. 굳이 온라인에서 장 보지 않아도 집 근처면 가깝게 올 수 있어서…."
서초구에는 전통시장이 적고, 모두 활발하게 운영되는 편이 아니라 휴업일 변경 파장은 적을 것으로 예측됩니다.
▶ 인터뷰 : 서초구 전통시장 상인 - "토·일요일은 거의 오피스 상권이라 (원래) 사람이 없어요. 시장 기능은 오래전에 상실한 데고…."
동대문구는 다음 달부터 바뀌고, 정부 차원에서도 평일 휴무를 추진하겠다고 밝힌 만큼 점차 의무휴업일을 변경하는 자치구가 확대될 전망입니다.
MBN뉴스 김태형입니다. [ flash@mbn.co.kr ]
영상취재 : 정재성 기자 영상편집 : 송지영 그래픽 : 정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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