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투의 UAE, 타지키스탄 돌풍에 침몰…아시안컵 16강 탈락 '쓴맛'

이상필 기자 2024. 1. 29. 07:2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아랍에미리트(UAE)가 타지키스탄에 덜미를 잡히며 아시안컵 8강 진출에 실패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UAE는 29일(한국시각) 카타르 알라이얀의 아흐메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16강전에서 타지키스탄과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고, 이어진 승부차기에서 3-5로 패했다.

반면 처음으로 아시안컵 본선 무대를 밟은 타지키스탄은 조별리그를 통과해 16강에 진출한 데 이어, UAE를 잡고 8강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파울루 벤투 감독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아랍에미리트(UAE)가 타지키스탄에 덜미를 잡히며 아시안컵 8강 진출에 실패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UAE는 29일(한국시각) 카타르 알라이얀의 아흐메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16강전에서 타지키스탄과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고, 이어진 승부차기에서 3-5로 패했다.

벤투 감독은 지난 2018년부터 2022년까지 한국 축구대표팀을 이끌었으며,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한국을 12년 만에 16강으로 이끌었다. 한국 대표팀의 지휘봉을 내려놓은 뒤 지난해 여름 UAE의 지휘봉을 잡았지만, 16강에서 타지키스탄에 뼈아픈 패배를 당했다.

반면 처음으로 아시안컵 본선 무대를 밟은 타지키스탄은 조별리그를 통과해 16강에 진출한 데 이어, UAE를 잡고 8강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타지키스탄은 8강에서 이라크-요르단의 16강전 승자와 맞붙는다.

선제골은 타지키스탄의 몫이었다. 전반 30분 조이르 주리바예프의 크로스를 바흐다트 하노노프가 헤더골로 연결하며 1-0 리드를 잡았다.

다급해진 UAE는 동점골을 노렸지만, 타지키스탄의 골문은 쉽게 열리지 않았다. 후반전 45분이 지날 때까지 타지키스탄의 1-0 리드가 이어졌다.

하지만 UAE도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후반 추가시간 5분 칼리파 알함마디가 극적인 동점골을 터뜨리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경기는 연장전으로 이어졌다.

연장전 들어서도 두 팀은 쉽게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팽팽한 1-1 균형이 계속된 가운데, 결국 양 팀은 승부차기에 돌입했다.

승부차기에서 웃은 팀은 타지키스탄이었다. 타지키스탄은 5명의 키커가 모두 골망을 흔든 반면, UAE는 카이우 카네두 코헤아가 실축하면서 양 팀의 희비가 엇갈렸다. 결국 타지키스탄이 승부차기에서 5-3으로 승리하며 8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Copyright © 스포츠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