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동계 청소년 올림픽, 불꽃튀는 한일전
[앵커]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에서 과거 김연아와 아사다 마오를 연상시키는 피겨 한일전이 펼쳐졌습니다.
한국 피겨의 샛별 신지아와 일본 시마다 마오의 불꽃 튀었던 경쟁 신수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90년생 동갑내기 김연아와 아사다 마오는 주니어 시절부터 10여 년 넘게 치열한 대결을 펼친 라이벌이었습니다.
금메달과 은메달을 나란히 목에 걸었던 밴쿠버 올림픽은 세기의 명승부였습니다.
[김연아/2014년 당시 : "저희 둘만큼 그렇게 꾸준히 비교당하고 같이 경기하고 그런 선수도 얼마 없을 거예요."]
강원 동계 청소년 올림픽에서는 신지아와 시마다 마오, 2008년생 두 동갑내기의 불꽃 튀는 대결이 시선을 사로잡았습니다.
먼저 경기에 나선 건 시마다 마오였습니다.
어머니가 아사다 마오의 열혈팬이라 마오라는 이름을 갖게 된 시마다는, 세 번의 점프를 모두 성공시키며 안정적으로 연기를 마쳤습니다.
바로 뒷 순서로 경기에 나선 신지아.
3회전 연속 점프에서 두 번째 점프를 2회전으로 처리하는 실수가 있었지만, 자신의 장점인 풍부한 표현력을 앞세워 끝까지 집중력을 유지했습니다.
실수를 딛고 3위에 오른 신지아와 1위 시마다 마오의 점수 차는 단 4.57점!
우승의 향방은 프리스케이팅으로 넘어갔습니다.
[시마다 마오/일본 피겨 국가대표 : "쇼트프로그램을 잘 마쳤으니까, 프리스케이팅에서는 쇼트프로그램보다 조금 더 마음껏 연기를 잘 펼치고 싶습니다."]
[신지아/피겨 국가대표 : "제가 원하는 대로 경기가 잘 풀리지 않은 것 같아서 너무 아쉽고 또 이 아쉬운 마음을 담아서 프리스케이팅 하는 날 더 잘하고 싶어요."]
명승부를 펼친 두 선수는 내일 프리스케이팅에서 메달을 두고 물러 설 수 없는 경쟁을 펼칩니다.
KBS 뉴스 신수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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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수빈 기자 (newsubi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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