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질머리 여전해' 투헬, 상대 벤치와 또 싸움→"너 미쳤냐?" 샤우팅... 코치가 겨우 말렸다

박재호 기자 2024. 1. 29. 07:0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토마스 투헬(50) 감독이 또 상대 벤치와 한판 붙을 뻔했다.

독일 매체 스포르트1은 28일(한국시간) "경기 중 머리끝까지 화가 난 투헬 감독이 상대 팀 벤치와 뜨거운 설전을 펼쳤다"고 전했다.

투헬 감독은 상대 벤치를 향해 걸어가며 "우리 선수가 부상으로 쓰러졌잖아. 조용히 앉아있어라. 미친 것 아냐?"라고 마구 소리쳤다.

경기 후 투헬 감독은 상대 감독에게 화를 낸 이유를 직접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스타뉴스 | 박재호 기자]
토마스 투헬 감독. /AFPBBNews=뉴스1
토마스 투헬(가장 왼쪽) 감독. /AFPBBNews=뉴스1
토마스 투헬(50) 감독이 또 상대 벤치와 한판 붙을 뻔했다.

독일 매체 스포르트1은 28일(한국시간) "경기 중 머리끝까지 화가 난 투헬 감독이 상대 팀 벤치와 뜨거운 설전을 펼쳤다"고 전했다.

사건은 아우크스부르크전 막판에 일어났다. 뮌헨은 27일 독일 아우크스부르크의 WWK 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 독일 분데스리가' 19라운드 원정에서 아우크스부르크를 3-2로 겨우 이겼다.

뮌헨이 3-1로 앞선 후반 추가시간 에르메딘 데미로비치에게 만회골을 허용하며 1골 차로 쫓기게 됐다. 이후 알렉산더 파블로비치가 아우크스부르크 공중볼 경합 도중 균형을 잃고 쓰러졌다. 그러자 아우크스부르크 벤치에선 시간을 끈다고 판단해 쓰러진 파블로비치를 향해 소리쳤다.

그러자 투헬 감독도 분노했다. 가뜩이나 후반 추가시간 추격골을 허용해 심기가 불편해진 상황이었다. 투헬 감독은 상대 벤치를 향해 걸어가며 "우리 선수가 부상으로 쓰러졌잖아. 조용히 앉아있어라. 미친 것 아냐?"라고 마구 소리쳤다. 옆에 있던 뮌헨 코치가 투헬 감독을 말리면서 상황은 더 심각하게 번지지 않았다. 당시 투헬 감독의 분노의 외침은 TV 중계에 고스란히 담길 정도로 소리가 컸다.

토마스 투헬(가운데) 감독. /AFPBBNews=뉴스1
토마스 투헬 감독. /AFPBBNews=뉴스1
경기 후 투헬 감독은 상대 감독에게 화를 낸 이유를 직접 밝혔다. 매체에 따르면 그는 "파블로비치가 쓰러져 부상이 염려되는 상황인데 아우크스부르크 스포츠 디렉터인 마린코 유렌디치는 우리가 시간을 끈다고 심판한테 불평했다. 그래서 화가 났다"고 말했다.

이어 "파블로비치가 쓰러져 한동안 움직이지 못했다. 큰 부상이 아닌가 걱정했다. 다행히 몇 번의 대화가 오갔고 파블로비치 몸 상태가 크게 나쁘지 않은 것을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이번 충돌은 투헬 감독이 지난 2022년 8월 안토니오 콘테 감독과 충돌했던 사건을 떠올리게 했다. 당시 첼시 감독이었던 투헬 감독은 토트넘과 2-2 무승부 이후 콘테 감독은 악수했다. 이 과정에서 콘테 감독이 투헬 감독을 쳐다보지 않고 그냥 지나치자, 투헬은 콘테를 끌어당기며 눈을 똑바로 보라는 제스처를 취했다. 둘은 폭발해 언쟁을 펼쳤고 주위에서 겨우 뜯어말려 상황이 종료된 바 있다.

토마스 투헬(왼쪽) 감독과 김민재. /AFPBBNews=뉴스1

박재호 기자 pjhwak@mtstarnews.com

Copyright © 스타뉴스 & starnewskore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