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강 "우아한 제국' 중간 투입, 잘해야 본전..하길 잘했다" [인터뷰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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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시강이 중간 투입 돼 '우아한 제국'을 마친 소감을 전했다.
2022년 종영한 '으라차차 내 인생' 이후 연극, 뮤지컬에 참여 중이던 이시강은 '우아한 제국'에 중간 투입되며 약 1년 만에 안방에 돌아오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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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장우영 기자] 배우 이시강이 중간 투입 돼 ‘우아한 제국’을 마친 소감을 전했다.
KBS2 일일드라마 ‘우아한 제국’(극본 한영미, 연출 박기호)은 거대한 힘에 의해 짓밟힌 정의와 감춰진 진실, 잃어버린 인생을 되찾기 위한 두 남녀의 처절하고도 우아한 복수의 여정을 그린 드라마다. 최고 시청률 12.5%(104회)를 기록하며 지난 19일, 105회를 끝으로 5개월 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이시강은 극 중 장기윤 역으로 열연했다. 그동안 ‘비밀의 남자’, ‘으라차차 내 인생’ 등 드라마 뿐만 아니라 영화, 연극, 뮤지컬 등 다양한 분야에서 뛰어난 연기력을 보인 이시강은 일신상의 이유로 작품에서 하차한 김진우를 대신해 33회부터 투입됐다. 중간 투입 된 이시강은 명석한 두뇌, 모델 같은 외모 그리고 아버지가 이뤄낸 재력까지 다 갖춘 완벽남이지만 절제할 수 없는 야망과 알려져서는 안되는 비밀을 간직한 인물을 젠틀함과 서늘함을 오가는 명품 연기로 표현했고, ‘2023 KBS 연기대상’에서 일일드라마 부문 남자 우수상을 수상하며 지상파 시상식 첫 수상이라는 기쁨을 안았다.
2022년 종영한 ‘으라차차 내 인생’ 이후 연극, 뮤지컬에 참여 중이던 이시강은 ‘우아한 제국’에 중간 투입되며 약 1년 만에 안방에 돌아오게 됐다. 이시강은 OSEN과 가진 인터뷰에서 “엄청 긴급한 상황이었고, 그 전에 연기했던 배우와 비교를 당할 수도 있기에 위험성이 컸다. 잘해봐야 본전일 것 같아서 제안을 받고 처음에는 안 해야겠다 싶었는데 많은 사람들이 힘들어 하고 있기에 출연을 결정하게 됐다. 결정한 이후로는 다른 부분 생각할 거 없이 밤을 새서 준비를 하고 극에 투입이 됐다”고 말했다.
평소 김진우와 친분이 있는 이시강이지만, 그의 후임으로 작품에 투입된다고 말하기는 서로 애매한 부분이 있었다. 이시강은 “연락처도 알고 있는 사이지만 감히 전화를 드리기도 애매하고, (진우)형도 내게 연락하기 어려웠을 것 같다. 형이 저를 예쁘게 생각해 줬기에 형 몫까지 최선을 다해야겠다는 생각이 컸다”며 “또 내가 잘 해내면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 같았기에 노력했다”고 이야기했다.
중간 투입된 이시강은 우려의 목소리는 기우에 불과했다는 듯 날아다녔다. ‘우아한 제국’ 장기윤은 그간 이시강이 보여준 악역 중에서도 끝판 대장에 가까웠다. 완전한 악역으로 분한 이시강은 “조바심, 중압감이 무거웠지만 사고 없이 진짜 무사히 잘 끝나서 다행이다. 끝내고 난 뒤 정말 하길 잘했다고 생각했는데, 그 이유가 미디어 쪽에서는 이렇게 강하고 센 캐릭터를 해본 적이 없었기 때문이었다. 장기윤을 통해 스펙트럼을 넓힐 수 있었고, 배우 인생에서 도전하기 쉽지 않았지만 도전을 참 잘했다는 생각을 한다”고 말했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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