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 완료' 백승호, 英 2부 버밍엄 오피셜 '초임박'…계약 기간 '2년 반'

박지원 기자 2024. 1. 29. 0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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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승호(26)의 버밍엄 시티 이적이 매우 임박했다.

영국 '텔래그래프'의 마이크 맥그래스는 28일(한국시간) "버밍엄이 치열한 영입 경쟁을 뚫고 한국 미드필더 백승호와 계약했다. 26세의 백승호는 2021년부터 전북 현대에서 활약했고, 계약이 만료됨에 따라 자유 계약(FA) 선수로 이적하게 됐다. 그는 주말 동안 개인 합의를 마친 후 메디컬 테스트도 완료했다"라고 알렸다.

백승호는 계약을 완료하기 위해 버밍엄으로 출국했고, 메디컬 테스트까지 완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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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승호, 버밍엄 시티로 FA 이적
주말 동안 개인 합의+메디컬 테스트 완료
2025-26시즌까지 '2년 반 계약'
사진= 대한축구협회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백승호(26)의 버밍엄 시티 이적이 매우 임박했다. 비행기를 타고 이동했고, 메디컬 테스트까지 완료했다. 이제 남은 건 오피셜뿐이다. 2021년 이후 3년 만에 유럽 무대에 복귀한다.

영국 '텔래그래프'의 마이크 맥그래스는 28일(한국시간) "버밍엄이 치열한 영입 경쟁을 뚫고 한국 미드필더 백승호와 계약했다. 26세의 백승호는 2021년부터 전북 현대에서 활약했고, 계약이 만료됨에 따라 자유 계약(FA) 선수로 이적하게 됐다. 그는 주말 동안 개인 합의를 마친 후 메디컬 테스트도 완료했다"라고 알렸다.

버밍엄 이적설이 돈 것은 지난주였다. FA 대상자인 백승호를 향해 복수 클럽이 관심을 드러냈다. 영국 '버밍엄 월드'는 선덜랜드와 리그앙, 분데스리가 클럽이 백승호를 원했다고 했고, '버밍엄 메일' 역시 프랑스와 독일 명문 클럽이 관심을 보였다고 했다. 백승호의 선택은 버밍엄이었다. '풋볼리그월드'는 "버밍엄이 백승호와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계약 기간은 2년 6개월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러고 나서 27일, 영국 '풋볼 인사이더'는 "버밍엄이 백승호와 계약에 합의했다. 토니 모브레이 버밍엄 감독은 선덜랜드 시절에도 백승호를 영입하려고 했다. 이제 마침내 세인트 앤드루스(버밍엄 홈구장)에 안착시킬 준비를 마쳤다"라고 했다.

사진= 게티 이미지

백승호는 계약을 완료하기 위해 버밍엄으로 출국했고, 메디컬 테스트까지 완료했다. 이제 계약서 작성, 입단 인터뷰, 오피셜 포토 등 마무리 작업을 한 뒤에 공식발표까지 나올 예정이다. 백승호는 2026년 6월까지 버밍엄과 동행한다.

백승호는 유스 시절부터 20대 초반까지 유럽 무대를 누볐다. '유럽 최고 명문' 바르셀로나에서 성장했으며, 지로나, 다름슈타트에서 프로 무대를 경험했다. 지로나에서는 B팀 55경기(2골), 1군 6경기를, 다름슈타트에서는 45경기(3골 6도움)를 소화했다. 다름슈타트에서의 마지막 시즌에 부족한 출전 시간으로 국내 무대 이적을 추진했다.

행선지는 K리그1 최다 우승, FA컵 최다 우승에 빛나는 전북 현대였다. 서로의 니즈를 완벽하게 충족하는 계약이었다. 특히 백승호는 커리어 도약을 위해 정기적인 출전이 필요했으며, 유럽 복귀를 위해서는 군 문제를 해결할 필요가 있었다. 모두 이뤄냈다. 3시즌 동안 106경기를 뛰며 핵심으로 자리매김했고, 이를 통해 아시안게임 와일드카드로 발탁되기도 했다. 아시안게임에서는 주장 완장을 달며 금메달을 목에 걸어 병역 혜택 기회를 잡았다.

사진= 게티 이미지

2023시즌을 끝으로 3년 계약이 만료된 백승호는 FA 신분이 됐다. 유럽 복귀를 타진했고, 많은 클럽이 관심을 드러냈다. 특히 잉글랜드 챔피언십에서는 버밍엄과 선덜랜드가 러브콜을 보낸 것으로 밝혀졌다.

백승호의 마음은 버밍엄으로 향했다. 버밍엄에는 '지한파' 모브레이 감독이 있다. 과거 김두현, 기성용을 각각 웨스트 브롬위치 알비온, 셀틱에서 지휘한 바 있다. 출전 시간 등 여러 항목을 꼼꼼하게 검토한 뒤 버밍엄과 손을 잡았다.

버밍엄은 1875년에 창단한 클럽으로 잉글랜드 풋볼리그컵 우승 2회(1962-63시즌‧2010-11시즌) 이력이 있다. 현재 레알 마드리드에서 뛰고 있는 주드 벨링엄을 배출한 구단이기도 하다. 2010-11시즌을 끝으로 프리미어리그 무대로 돌아가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올 시즌에는 8승 8무 12패(승점 32)로 20위에 위치 중이다. 잉글랜드 챔피언십은 24팀이 속해있으며, 22위-23위-24위가 잉글랜드 풋볼 리그원(3부리그)으로 강등된다.

사진= 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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