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대형마트 일요일에도 정상영업…"편해서 좋아"

신용식 기자 2024. 1. 29. 0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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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정부가 대형 마트의 의무 휴업을 중단하기로 하면서, 일요일에도 문을 여는 곳이 점차 늘고 있습니다.

어제(28일) 서울에서 처음으로 일요일에 문을 연 마트가 있었는데, 시민들의 반응은 어땠을지 신용식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서초구에서 일요일 정상영업에 나선 곳은 이곳을 포함해 중·대형 마트 34곳입니다.

다음 달부터는 동대문구도 일요일에 대형 마트 문을 열기로 했고, 성동구 등 다른 지자체 역시 이를 위해 조례 개정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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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정부가 대형 마트의 의무 휴업을 중단하기로 하면서, 일요일에도 문을 여는 곳이 점차 늘고 있습니다.

어제(28일) 서울에서 처음으로 일요일에 문을 연 마트가 있었는데, 시민들의 반응은 어땠을지 신용식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서울 서초구의 한 대형 마트, 판매 코너마다 손님들이 가득합니다.

마트 직원들도 새 물건을 진열하고, 카트들을 정리하며 바쁘게 움직입니다.

그동안 매달 둘째, 넷째 일요일은 의무 휴업일이었지만, 서초구청이 이를 수요일로 옮기면서 일요일에도 문을 연 것입니다.

[황충연/인천 연수구 : 다 일요일에 닫았는데 연 데가 여기 한 곳이라고 하더라고요. 마침 저희 여행 가는 날인데 여기 연다고 해서 편한 것 같아요.]

서초구에서 일요일 정상영업에 나선 곳은 이곳을 포함해 중·대형 마트 34곳입니다.

대구와 청주 등 일부 도시가 이미 마트 휴무일을 평일로 바꿨지만, 서울 자치구 가운데서는 처음입니다.

[김지은/서울 서초구 : 주말에 시간이 되면 가고 싶어도 한 주 미뤄야 되는 상황이 많이 오는데 매주 올 수 있으니까 좋은 것 같아요.]

다음 달부터는 동대문구도 일요일에 대형 마트 문을 열기로 했고, 성동구 등 다른 지자체 역시 이를 위해 조례 개정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만, 마트 노동자들의 휴식권 보장 문제는 추가 논의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배준경/마트노조 정책국장 : 주말에 휴일이 당장은 줄어들게 되는 거고요. 업무 강도가 더 늘어나게 될 거고요.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기회가 이제 그만큼 더 줄어들게 되는 거죠.]

이 밖에 전통시장 등 소상공인들에게 미칠 영향도 앞으로 면밀히 살펴봐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인필성, 영상편집 : 김진원)

신용식 기자 dinosik@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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