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EU 규제 충족 못하면 강력한 조치 직면 [글로벌 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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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닝벨 '글로벌 비즈' - 신재원 외신캐스터
글로벌 비즈입니다.
◇ 애플, EU 경고 직면
유럽연합이 애플의 새로운 앱 다운로드 정책에 경고를 날렸습니다.
현지시간 27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티에리 브루통 EU 산업책임자는 애플이 EU의 디지털시장법(DMA) 규정을 충족하지 못하면, 강력한 조치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애플은 지난 26일 EU의 디지털시장법에 대한 해결책으로 애플의 앱스토어 외에서도 앱 다운을 허용하고, 수수료 인하도 발표했는데요.
하지만 사이버 보안 위험 및 사기성 여부 검토 등을 이유로 앱을 제출해야 하며, 결제서비스를 전혀 사용하지 않더라도 조건을 충족한 회사는 계정당 연간 50유로센트를 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에픽게임즈 등 개발사들은 강하게 반발하고 있는데요.
이런 상황으로 브루통 책임자는 애플의 조치가 미흡하다고 확인한 것으로 보입니다.
◇ 머스크 "xAI, 자본 조달하지 않아"
일론 머스크가 자신의 인공지능(AI) 스타트업인 xAI가 최대 60억 달러의 투자 유치를 논의한다는 보도를 부인했습니다.
현지시간 26일 파이낸셜 타임스에 따르면, xAI는 지난 몇주간 홍콩 등에서 갑부와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투자를 타진했다는데요.
대상에 중동의 국부펀드와 한국과 일본의 투자자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머스크는 xAI의 가치를 최대 200억 달러로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블룸버그 통신도 21일 xAI가 5억 달러의 투자를 받았다고 보도했지만 머스크는 소셜미디어 X에서 사실이 아니라고 해명한 적이 있는데요.
이번에도 머스크는 자신의 소셜미디어 X를 통해 xAI는 자본을 조달하지 않으며 이와 관련해 누구와도 대화를 나눈 적이 없다며 부인했습니다.
◇ 머스크, 엔비디아 이어 AMD 칩도 구매
머스크가 엔비디아에 이어 AMD로부터 칩을 구매할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현지시간 26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머스크는 소셜미디어 X에서 올해 엔비디아 하드웨어에 5억 달러 이상을 지출할 것이며, AMD로부터 칩을 구매할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AMD의 칩 구매는 테슬라의 AI 하드웨어 탑재를 위한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테슬라는 모델 Y, S, X의 일부 차량을 리콜하는데요.
현지시간 26일 미국 도로교통안전국이 웹사이트에 공개한 문서에 따르면 테슬라의 2023년형 해당 모델들이 소프트웨어 불안정성으로 후방 카메라 이미지가 제대로 나타나지 않는 문제가 확인됐습니다.
이번 리콜 대상 차량은 총 약 20만대로, 테슬라는 이 문제를 위해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무상으로 제공할 예정입니다.
◇ 건설자재기업 홀심, 북미사업부 분사 예정
스위스에 본사를 둔 다국적 건설자재 기업 '홀심'이 북미사업부를 분사합니다.
로이터 통신은 현지시간 28일, 홀심이 다음주 중으로 북미사업부 분사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북미 사업부는 홀심의 연간 매출액의 약 40%를 차지할 정도로 회사 내 사업 규모가 가장 큰데요.
분사 시 기업가치가 300억 달러를 웃돌 것으로 추산됩니다.
북미 내 시멘트 공급 1위 사업자인 홀심은 이번 분사로 투자자들이 평가하기 쉽게 만든 후 미국 증시에 개별적으로 상장하는 방안을 추진할 방침입니다.
◇ 美 바이든 행정부, 반도체 보조금 지급 발표 예정
미국 바이든 행정부가 몇주 안에, 인텔, 대만 TSMC 등 반도체 기업들에 대한 수십억 달러 규모의 보조급 지급을 결정한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현지시간 27일 보도했습니다.
해당 보조금은 신규 공장 건설을 돕기 위한 건데요.
스마트폰, 인공지능(AI), 무기 시스템을 작동시키는 '첨단 반도체 제조'를 부양하기 위한 목적입니다.
보조금은 미국 반도체법에 따라 지급되는데요.
현재까지 170여개 기업이 지원을 받기 위해 신청했으나, 아직 2개 기업에만 소규모로 보조금 지원이 이뤄졌다고 합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조만간 나올 발표에서는 지원 규모가 이전보다 훨씬 더 클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금까지 글로벌 비즈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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