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이지엑스 VS 마이모바일… 제4 이동통신사 주내 판가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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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새로운 주파수의 신규 주인이 나타날까.
지난 25일 시작한 5세대 이동통신(5G) 28㎓ 주파수 대역 경매가 늦어도 4∼6일 내 결론지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28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통신업계에 따르면 5G 28㎓ 주파수 경매는 스테이지엑스와 마이모바일이 2파전을 벌이고 있다.
누가 승자가 되든 5G 28㎓ 주파수 대역을 할당받으면 3년 차까지 전국에 기지국 6000대를 의무적으로 구축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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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라운드까지 입찰가격 797억원
하루 6~8라운드 진행 50회가 최종
업계 1000억원 수준서 낙찰 전망
스테이지엑스 실탄 8000억원 확보
마이모바일, 자본금 1조 계획 밝혀
정부, 3.7∼3.72㎓ 대역 20㎒ 할당
SKT, 2년전 요청… 수용 여부 관심
28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통신업계에 따르면 5G 28㎓ 주파수 경매는 스테이지엑스와 마이모바일이 2파전을 벌이고 있다. 세종텔레콤은 경매 첫날 중도 포기했다.
결국 재정력이 관건이다. 카카오에서 계열 분리한 스테이지파이브가 주도하는 스테이지엑스 컨소시엄은 신한투자증권이 재무적 투자자로 참여해 8000억원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미래모바일 주축 컨소시엄인 마이모바일은 글로벌 통신기업 보다폰과 협력해 향후 전국망 구축을 위해 1조원까지 자본금을 증자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누가 승자가 되든 5G 28㎓ 주파수 대역을 할당받으면 3년 차까지 전국에 기지국 6000대를 의무적으로 구축해야 한다. 전파 특성상 기업 간 거래(B2B) 사업을 우선 추진하면서 기업·소비자 간 거래(B2C)도 점차 늘려 나갈 가능성이 크다.
한편, 과기정통부는 오는 31일 ‘대한민국 디지털 스펙트럼 플랜’ 정책 공개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이날 밝혔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KCA)의 ‘이음5G 등을 활용한 전 분야 주파수 활용의 확산’과 국립전파연구원의 ‘6G 등 세계전파통신회의(WRC) 결과’, 과기정통부의 ‘대한민국 디지털 스펙트럼 플랜(안)’ 발표가 예정돼 있다.
디지털 스펙트럼 플랜은 디지털 심화 시대 진입에 대응해 경제·사회 분야 혁신을 가속하기 위한 이동통신, 디지털 신산업, 공공 등 전 분야 주파수 공급·활용에 관한 전략이다.
일각에선 디지털 스펙트럼 플랜 안에 3.7∼3.72㎓를 포함해 3.7∼4.0㎓ 대역 총 300㎒ 폭을 어떻게 이용할지 방안이 담길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이진경 기자 lj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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