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LIVE] 자신감 넘치는 오현규 "흥민이 형이 분위기 올려줘...사우디전 신나게 뛰며 골 넣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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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민이 형이 분위기 메이커를 자처하고 있어요. 기회가 오면 꼭 골을 넣을 게요."
오현규는 "(손)흥민이 형은 공격수, 수비수, 미드필더 모두에게 긍정적으로 이야기를 해주고 분위기가 처지지 않게 한다. 주장으로서 좋은 말씀을 해주시고 몸개그도 하시면서 분위기를 이끌어주신다. 막내 라인들도 분위기를 더 좋게 해야 한다고 생각이 드는 중이다. 팬들이 우려하시는 문제는 전혀 없고 이제 16강 사우디아라비아전만 보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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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신동훈 기자(도하)] "흥민이 형이 분위기 메이커를 자처하고 있어요. 기회가 오면 꼭 골을 넣을 게요."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대표팀(피파랭킹 23위)은 30일 오후 7시(현지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에 위치한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사우디아라비아(피파랭킹 56위)와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16강전을 치른다.
훈련 인터뷰가 진행된 28일 알 에글라 트레이닝 센터에 오현규가 나섰다. 말레이시아전에서 클린스만 감독은 3경기 연속 조규성을 선발로 내보내는 믿음의 축구를 했는데 골이 없었다. 조규성이 침묵하자 잠시 손흥민 최전방을 활용한 뒤 오현규를 넣었다. 오현규는 페널티킥을 유도하는 등 존재감을 보였지만 조규성과 마찬가지로 골을 넣지 못했다. 경기는 3-3 무승부가 기록되면서 대이변으로 남게 됐다.
오현규는 계속 교체로 나오고 있는데 믹스트존 인터뷰 당시마다 출전 의지와 득점을 할 수 있다는 각오를 드러냈다. 오현규는 "팀 분위기가 매우 좋다. 모두가 한마음으로 원팀이 되어서 사우디아라비아전만 보고 있다. 결승전이라는 생각이다. 훈련부터 그 외적인 것까지 잘 준비 중이다"고 하며 팀 분위기를 전했다.
오후에 열리는 경기이기에 훈련 일정을 오전에서 오후로 옮겼다. 오현규는 "적응을 하는 건 선수 개인의 몫이다. 다음 경기가 저녁에 있으니까 이렇게 훈련을 하고 있는데 날씨가 굉장히 좋아서 아무래도 훈련 퀄리티가 더 올라갈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기회가 온다면 골을 넣을 준비가 되어 있다. 항상 팀을 위해 뛴다는 생각으로 하다 보면 골이 따라줄 거라고 생각한다. 선발로 뛸 수 있다면 골을 넣을 수 있다고 본다. 조규성 형과 대화를 자주 하지 않아도 서로를 잘 안다. 골을 넣어야 된다는 압박감은 있으나 인정을 받으려면 골을 넣어야 한다. 그래서 다음 경기에는 꼭 득점을 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손흥민이 분위기 메이커를 자처하고 있다고 했다. 오현규는 "(손)흥민이 형은 공격수, 수비수, 미드필더 모두에게 긍정적으로 이야기를 해주고 분위기가 처지지 않게 한다. 주장으로서 좋은 말씀을 해주시고 몸개그도 하시면서 분위기를 이끌어주신다. 막내 라인들도 분위기를 더 좋게 해야 한다고 생각이 드는 중이다. 팬들이 우려하시는 문제는 전혀 없고 이제 16강 사우디아라비아전만 보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사우디아라비아에 대해선 "매 경기를 봤고 분석을 다했다. 우리만 잘하면 된다는 생각이다. 만치니 감독이 오고 수비가 단단해졌다고 하는데 잘 모르겠다. 아직 대한민국을 안 만나서 그런 것 같다"고 웃으며 말했다.
사우디아라비아 원정 팬들이 엄청나게 몰려온다는 소식이 벌써부터 들려오고 있다. 부담이 될 수 있는데 오현규는 "팬들이 많이 오니까 재밌을 것 같다. 팬들이 없으면 조용해서 경기하는 느낌이 안 날 수 있는데 어느 팬이든 많이 오면 신나서 경기를 할 것이다. 한국은 준비가 됐고 말로 해봐야 소용이 없으니 내일 경기에서 보여주겠다"고 하며 자신감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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