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첫 16강’ 신태용 감독인데 단점이 있다? 인니 레전드의 ‘황당’ 발언…“감독 방식과 관련” [아시안컵]

주대은 2024. 1. 29.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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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축구 레전드가 신태용 감독에 대해 다소 이해가 어려운 이야기를 했다.

인도네시아 매체 '안타라'는 28일(한국 시간) "축구 국가대표팀의 전설 페리 산드리아는 인도네이사 축구 대표팀 신태용 감독의 계약에 대해 인도네시아축구협회(PSSI)가 현명한 결정을 내릴 거라고 믿는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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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주대은 기자= 인도네시아 축구 레전드가 신태용 감독에 대해 다소 이해가 어려운 이야기를 했다.

인도네시아 매체 ‘안타라’는 28일(한국 시간) “축구 국가대표팀의 전설 페리 산드리아는 인도네이사 축구 대표팀 신태용 감독의 계약에 대해 인도네시아축구협회(PSSI)가 현명한 결정을 내릴 거라고 믿는다”라고 보도했다.

인도네시아는 28일(한국 시간) 카타르 도하에 위치한 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16강에서 호주를 만나 0-4 패배했다. 이로써 인도네시아는 16강에서 대회를 마무리했다.

신태용 감독은 이번 아시안컵에서 인도네시아의 축구 역사를 새로이 했다. 조별리그 1차전에서 이라크를 상대로 1-3 패배하며 불안하게 대회를 시작했다. 그러나 2차전 베트남전에서 1-0 승리를 거두고 3차전 일본에 1-3으로 지며 1승 2패를 기록했다.

이번 대회는 각 조 2위가 16강 토너먼트에 진출했다. 여기에 각 조 3위끼리 성적을 비교해 상위 4팀이 추가로 토너먼트에 올랐다. 인도네시아는 D조 3위를 기록하며 토너먼트에 진출했다.

비록 토너먼트 첫 경기에서 호주를 만나 4-0으로 졌지만 인도네시아를 아시안컵 16강까지 이끈 건 신태용 감독이 유일했다. 이뿐만 아니라 지난 2021년엔 동남아시안게임(SEA)에서 동메달을 차지하기도 했다. 인도네시아 축구에 크게 기여한 게 분명하다.

그런데 황당한 발언이 나왔다. 매체는 1991년 SEA에서 정상에 오른 경험이 있는 ‘인도네시아 축구 전설’ 페리 산드리아의 발언을 전했다.

‘안타라’는 페리 산드리아를 “오랜 기간 축구계에 몸담은 인물로서 신태용 감독의 운명에 대해 PSSI가 어떤 방침을 세웠는지 잘 알고 있다”라고 소개했다. 페리 산드리아는 “계약이 연장되든 아니든, 계약은 PSSI에 돌아간다”라고 말했다.

매체는 “페리 산드리아는 신태용 감독이 인도네시아 대표팀을 위해 많은 일을 해왔다. 그중 하나가 인도네시아의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을 173위(2020년)에서 146위(2023년 12월)로 끌어올린 것이다. 이를 고려하면 계약 연장은 당연하다고 생각한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페리 산드리아는 PSSI가 신태용 감독과 더 이상 계약을 연장하지 않더라도 신중한 검토를 통해 내린 결정이라고 믿기 때문이 이해한다”라고 설명했다.

페리 산드리아는 “성적은 충분히 좋다고 생각한다”라면서도 신태용 감독이 인도네시아에서 지도자 생활을 하면서 몇 가지 단점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신 감독의 방식이 선수들에게 어떻게 이해되는지와 관련이 있을 것”라고 주장했다.

한편 신태용 감독은 오는 6월까지 PSSI와 계약을 맺고 있다. 매체에 따르면 PSSI 에릭 토히르 회장은 오는 4월 카타르에서 열린 2024 U-23 아시안컵 이후 계약 연정이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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