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컵] 벤투의 UAE, '첫 출전' 타지키스탄에 승부차기 끝 충격패...대회 마감

금윤호 기자 2024. 1. 2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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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을 이끌고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16강에 진출했던 파울루 벤투 감독이 아시안컵에서도 16강에서 대회 모든 일정을 마치게 다.

벤투 감독이 지도하는 아랍에미리트(UAE)는 29일 카타르 알라이얀의 아흐마드 빈 아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16강전에서 타지키스탄과 1-1로 비겨 승부차기까지 간 끝에 져 8강에 오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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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울루 벤투 아랍에미리트 축구대표팀 감독

(MHN스포츠 금윤호 기자)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을 이끌고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16강에 진출했던 파울루 벤투 감독이 아시안컵에서도 16강에서 대회 모든 일정을 마치게 다.

벤투 감독이 지도하는 아랍에미리트(UAE)는 29일 카타르 알라이얀의 아흐마드 빈 아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16강전에서 타지키스탄과 1-1로 비겨 승부차기까지 간 끝에 져 8강에 오르지 못했다.

반면 타지키스탄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06위로, UAE(64위)보다 40계단 이상 순위가 낮지만, 끈끈한 조직력과 단단한 수비로 처음 출전한 아시안컵에서 8강에 오르는 이변을 일으켰다.

이날 경기 초반에는 UAE가 공세를 펼쳤다. UAE는 전반 2분 만에 프리킥으로 포문을 열었고, 7분 뒤는 카네두의 슈팅이 골대 위를 넘어가면서 득점 기회를 날렸다.

반격에 나선 타지키스탄은 전반 18분 마바초예프가 골키퍼와 일대일 기회를 맞았지만 슈팅이 벗어나면서 득점하지 못했다. 2분 뒤에는 잘릴로프가 페널티박스 안에서 넘어졌으나 오프사이드 선언되면서 페널티킥을 얻지 못했다.

하지만 흐름을 이어간 타지키스탄은 전반 30분 주라보에프가 올린 크로스를 하노노프가 헤더로 골망을 흔들면서 1-0으로 앞서갔다.

리드를 내준 채 후반전을 맞이한 UAE는 알 가사니를 앞세워 동점골을 넣기 위해 분전했다. 그러는동안 타지키스탄은 UAE의 뒷공간을 노리면서 추가골에 나섰다.

공세를 펼치며 교체카드를 사용한 UAE는 경기 막판까지 타지키스탄을 몰아세웠고 결국 결실을 맺었다. UAE는 후반 추가시간 1분 알 가사니의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오면서 경기를 내주는 듯 했지만, 4분 뒤 프리킥 사황에서 칼리파 알 하마디가 극적인 헤더골을 터뜨리면서 경기를 연장전으로 끌고갔다.

두 팀은 연장전에서도 치열한 경기를 펼쳤지만 득점은 나오지 않았고 결국 승부차기에 돌입했다. 타지키스탄의 선축으로 시작된 승부차기에서는 UAE 두 번째 키커 카이오의 킥이 야티모프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고, 타지키스탄의 다섯 번째 키커 알리셔 수쿠로프가 성공시키면서 8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사진=AFP,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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