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사 당국 조사 사실 확인" KIA, 김종국 감독 직무정지 조치 '충격...스캠은 진갑용 수석코치 체제로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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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가 스프링캠프를 코앞에 두고 충격에 휩싸였다.
김종국(51) 감독이 구단으로부터 직무정지 조치를 받았다.
KIA는 28일 "김종국 감독에게 직무정지 조치를 내렸다"고 공식 발표했다.
KIA는 "지난 25일 김종국 감독이 수사당국의 조사를 받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하였으며, 27일 김종국 감독과의 면담 자리에서 이를 최종 확인했다"며 "수사가 진행되는 동안 감독으로서 직무를 정상적으로 수행할 수 없다고 판단 해 직무정지 조치를 내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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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오상진 기자= KIA 타이거즈가 스프링캠프를 코앞에 두고 충격에 휩싸였다. 김종국(51) 감독이 구단으로부터 직무정지 조치를 받았다.
KIA는 28일 "김종국 감독에게 직무정지 조치를 내렸다"고 공식 발표했다.
KIA는 "지난 25일 김종국 감독이 수사당국의 조사를 받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하였으며, 27일 김종국 감독과의 면담 자리에서 이를 최종 확인했다"며 "수사가 진행되는 동안 감독으로서 직무를 정상적으로 수행할 수 없다고 판단 해 직무정지 조치를 내렸다"고 밝혔다.
1996년 해태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해 2010년 KIA에서 은퇴할 때까지 원클럽맨으로 뛴 김종국 감독은 은퇴 후에도 KIA에서만 코치 생활을 이어간 프랜차이즈 스타 출신 감독이다. 지난 2021년 12월 3년 총액 10억 5,000만 원(계약금 3억 원, 연봉 2억 5,000만원)의 계약을 맺고 KIA의 제10대 사령탑으로 선임된 김종국 감독은 부임 첫 시즌이었던 2022년 70승 1무 73패(승률 0.490)을 기록, 직전 시즌 9위였던 팀을 5위로 이끌며 가을야구 무대를 밟았다. 그러나 지난해는 73승 2무 69패(승률 0.514)로 6위에 머물며 2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에는 실패했다.
3년의 계약 기간 중 2시즌을 보낸 김종국 감독은 재계약이 여부가 걸린 3번째 시즌을 앞두고 있었다. 이러한 상황에서 갑자기 불미스러운 일에 휘말려 직무정지 조치를 받게 됐다.
KIA는 오는 30일 호주로 출국해 2월 1일부터 3월 6일까지 캔버라 나라분다 볼파크(Narrabundah Ballpark)와 일본 오키나와 킨 구장에서 스프링캠프를 운영할 예정이었다. 스프링캠프 출국 이틀을 앞두고 갑자기 사령탑의 직무정지 소식이 전해진 KIA는 큰 혼란에 빠졌다.
KIA 구단은 "감독의 최종 거취는 수사 상황을 지켜본 후 결정할 예정이며, 1군 스프링캠프는 진갑용 수석코치 체제로 진행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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