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매불망' 다저스 바라보는 키케, 다저스는 불펜 요원 필요...잰슨과 재회냐, 저렴한 브레지어냐

강해영 2024. 1. 29. 0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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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케 에르난데스(32)는 포수를 제외하고 모든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슈퍼 유틸리티 포지션 플레이어다.

다저스 불펜은 지난 시즌 강력한 방어율 3.42를 기록했는데, 이는 베테랑 라이언 브레지어(36)를 영입하면서 극적으로 향상됐다.

로젠탈에 따르면, 다저스는 전 마무리 켄리 잰슨과 재회할 수도 있다.

그러나 에르난데스보다 불펜 강화에 더 신경을 쓰고 있는 다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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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케 에르난데스
키케 에르난데스(32)는 포수를 제외하고 모든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슈퍼 유틸리티 포지션 플레이어다.

2015년부터 2020년까지 LA 다저스에서 뛴 에르난데스는 폭발적인 타격은 보여주지 않았지만 알토란 같은 타점을 올리며 다저스 팬들의 사랑을 듬뿍 받았다.

하지만 다저스를 떠난 후 보스턴 레드삭스에서의 성적은 신통치 않았다. 2023시즌 중 다저스로 돌아오자 185타석에서 0.262/0.308/0.423의 슬래시 라인을 기록하며 부활했다.

에르난데스가 2024년에도 이러한 공격 수치를 기록할 수 있다면, 리그 평균 공격력과 그의 포지션 다재다능함이 결합돼 가치 있는 벤치 옵션 중 하나가 될 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다저스에 크리스 테일러라는 슈퍼 유틸리티맨이 버티고 있다는 사실이다. 에르난데스가 필요없다는 것이다.

사정이 그렇자 LA 에인절스가 그의 영입을 강하게 밀어붙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런데 에르난데스는 여전히 다저스에서 뛰고 싶어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저스의 생각은 다르다.

디 애슬레틱의 켄 로젠탈에 따르면 다저스는 브루스더 그라테롤과 에반 필립스를 도울 수 있는 불펜 요원을 찾고 있다.

다저스 불펜은 지난 시즌 강력한 방어율 3.42를 기록했는데, 이는 베테랑 라이언 브레지어(36)를 영입하면서 극적으로 향상됐다. 브레지어가 합류하기 전까지는 4.94였다. 브레지어는 다저스에서 39경기에 출전, 방어율 0.70을 기록했다.

이에 다저스는 FA가 된 브레지어와 다시 함께 하고 싶어하고 있다는 것이다.

로젠탈에 따르면, 다저스는 전 마무리 켄리 잰슨과 재회할 수도 있다. 잰슨은 보스턴에서 뛰고 있는데 보스턴은 최근 그의 트레이드를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잰슨과 재회하면 다저스는 현재 마무리 필립스를 셋업맨으로 돌려야 한다. 그리고 잰슨은 비싸다. 브레지어는 상대적으로 싸다. 필립스를 그대로 마무리로 쓰면 된다.

하지만 브레지어가 다저스 외 타 팀들로부터도 러브콜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이 역시 간단하지가 않다.

다저스의 콜만 기다리고 있는 에르난데스. 그러나 에르난데스보다 불펜 강화에 더 신경을 쓰고 있는 다저스.

과연 다저스가 어떤 결정을 할지 주목된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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