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니 대통령까지 극찬… '신태용 신화'는 위대했다[스한 이슈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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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가 호주에게 무너졌다.
인도네시아는 28일(이하 한국시각) 오후 8시30분 카타르 도하에 위치한 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16강 호주와의 맞대결에서 0-4로 패했다.
'CNN 인도네시아판'은 28일 위도도 대통령이 만약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호주와의 16강전에서 승리한다면 특별 상여금을 내놓을 뜻이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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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가 호주에게 무너졌다. 하지만 2023 아시안컵에서 보여준 신태용호의 발자국은 위대했다.
인도네시아는 28일(이하 한국시각) 오후 8시30분 카타르 도하에 위치한 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16강 호주와의 맞대결에서 0-4로 패했다. 이로써 인도네시아는 8강행 티켓을 잡는 데 실패했다.
그러나 신태용호는 이번 아시안컵에서 기적같은 '16강 신화'를 달성했다. 인도네시아는 2007년 아시안컵 이후 17년동안 아시안컵 본선 무대를 밟지 못했다. 신태용 감독은 인도네시아에게 17년만에 본선 무대를 선사했다. 이것만으로도 신화인데, 조별리그 2차전인 베트남전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이 승리를 바탕으로 16강 무대까지 올랐다. 인도네시아 역사상 첫 아시안컵 16강 진출이었다.
이에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까지 나서 인도네시아 대표팀을 칭찬했다. 인도네시아 매체 안트라는 조별리그 2차전 승리 후 "위도도 대통령이 축구대표팀의 베트남전 승리를 칭찬했다"며 "위도도 대통령은 (인도네시아 현지시간으로) 밤 늦게까지 축구대표팀 경기를 시청했다고 전했다. 인도네시아의 좋은 플레이를 칭찬했다"고 밝혔다.
위도도 대통령은 16강 진출을 확정지은 후 온라인을 통한 공식 영상에 등장해 "인도네시아 대표팀이 사상 처음으로 아시안컵 본선 16강에 진출하는 역사를 작성했다"며 "대표팀에게 축하메시지를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16강 호주전을 앞두고는 상여금까지 걸었다. 'CNN 인도네시아판'은 28일 위도도 대통령이 만약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호주와의 16강전에서 승리한다면 특별 상여금을 내놓을 뜻이 있다고 전했다. 그만큼 신태용호의 경기력과 결과에 감명을 받은 것이다.
신태용호는 16강전 완패 속에서도 뛰어난 경기력을 보여줬다. FIFA랭킹 25위인 호주를 맞이해 강력한 전방 압박과 빠른 공수 전환으로 주도권을 장악했다. FIFA랭킹 146위팀 인도네시아를 이끌고 믿을 수 없는 경기력을 뽐낸 셈이다.
신태용호는 특히 세트피스에서 약속된 플레이를 보여주며 호주와의 높이 차이를 극복하려는 모습까지 보였다. 높은 신장을 갖춘 자원을 측면으로 이동시켜 타겟맨으로 활용하며 높은 위치까지 공을 전진하는 창의적인 방법을 구사하기도 했다. 그야말로 '졌지만 잘 싸운 경기'였다.
인도네시아를 이끌며 16강까지 신화를 달성한 신태용 감독.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에게도 찬사를 받았다. 이어 호주와의 16강에선 인상적인 경기력으로 인도네시아의 미래를 밝혔다. 이번 아시안컵에서 '신태용 매직'은 위대했다.
-스한 이슈人 : 바로 이 사람이 이슈메이커. 잘하거나 혹은 못하거나, 때로는 너무 튀어서 주인공이 될 만한 인물을 집중 조명합니다.
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2jch42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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