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2일’ 영하 15도 야외 취침에 무릎 꿇고 구걸까지 “불쌍 배틀”[어제TV]

김명미 2024. 1. 29. 0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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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2TV ‘1박2일 시즌4’ 캡처
KBS 2TV ‘1박2일 시즌4’ 캡처
KBS 2TV ‘1박2일 시즌4’ 캡처

[뉴스엔 김명미 기자]

'1박2일' 멤버들이 야외 취침을 피하기 위한 사투를 벌였다.

1월 28일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1박2일 시즌4'(이하 1박2일) '겨울 네 컷 여행' 특집 두 번째 이야기에서는 문세윤 나인우 유선호가 저녁 식사를 얻기 위해 3인 3색 요리 대결을 펼치는 모습이 공개됐다.

이날 멤버들은 저녁 식사를 위해 한자리에 모였다. 이어 이들 앞에 솥뚜껑 닭볶음탕이 등장했고, 승자 팀 연정훈 김종민 딘딘은 폭풍 먹방을 펼쳤다. 딘딘은 자기 머리만 한 닭다리를 들고 의기양양한 미소를 지었다.

패배자 팀 문세윤 나인우 유선호는 거대한 닭다리를 사수하기 위한 김치전 요리 대결을 펼쳤다. 가장 먼저 완성된 건 유선호의 하트 김치전. 하지만 김종민은 "죄송한데 안 익었다. 선호 군 드라마 잘 되더니.."라며 질색해 웃음을 자아냈다.

혹독한 추위 속에서 무사히 베이스캠프로 돌아온 여섯 남자는 휴식을 취했다. 그때 문세윤은 김종민에게 다가가 "예능에 대해 알려달라"고 요청했다. 연정훈이 배우 후배 유선호와 나인우에게 카메라 구도에 대해 설명하는 모습을 봤기 때문.

이에 김종민은 "오늘 눈이 바닥에 있었지? 그러면 얼굴을 묻었어야 돼"라며 강의를 펼쳤고, 연정훈에게 강의를 듣던 유선호는 "난 저거 들을래"라며 김종민에게 다가갔다. 이어 김종민은 눈 맞을 때 예능인의 자세에 대해 설명하며 "맞는 척할 거면 뭐하려고 맞냐"고 명언을 날렸다.

또 김종민은 "오늘 날씨가 많이 추웠는데 예능인은 어떻게 떨어야 되냐"는 질문에 "영하 5도 정도에는 이를 떨어야 되고, 10도 정도에는 눈을 찡그려야 된다. 15도에는 목을 떨어야 된다"며 시범을 보여 문세윤의 감탄을 불렀다.

이후 매서운 한파 속 펼쳐진 여섯 남자의 잠자리 복불복이 공개됐다. 이날 멤버들은 본격적인 잠자리 복불복에 앞서 전의를 다지기 위해 방을 둘러보기 시작했다. 세 개의 방 가운데 한 곳은 야외 취침을 해야 하는 상황. 멤버들은 "한기가 올라온다" "골로 갈 수 있는 골방이다"고 반응했다.

딘딘과 나인우는 야외 취침을 피하기 위해 커플 줄넘기 미션에 임했다. 줄넘기 50개를 연달아 해야 되는 상황. 딘딘과 나인우는 순조로운 모습을 보였지만, 재현 PD의 탄식 탓 50번째에서 줄에 걸리고 말았다.

첫 진행에 긴장한 재현 PD의 실수. 이에 딘딘은 "너 뭐야"라며 호통을 치더니 "야. 네가 해봐. 이건 안 돼. 잘 되고 있었는데"라고 억울해했다. 나인우 역시 "시험 볼 때 엄청 집중하는데 심사위원이 '아' 이러면 깨지지 않겠냐"고 말했다. 급기야 딘딘은 PD에게 "한 번만 봐달라"며 구걸을 하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운명 교환권을 획득한 자는 온돌방 입주자 문세윤이었다. PD는 "문세윤 씨는 본인의 운명을 바꿔도 되고, 다른 멤버의 운명을 바꿀 수도 있다. 룸메이트가 마음에 들지 않으면 바꿔도 된다"고 말했다.

이에 딘딘은 PD의 말을 듣자마자 문세윤에게 다가가 무릎을 꿇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딘딘은 "(나)인우랑 나랑 키 차이가 너무 나서 줄넘기가 안 된다"며 "나 찌그러져서 자겠다. 형이 물 떠오라면 떠오겠다. 화장실 청소 하라면 하겠다"고 빌었다.

유선호 역시 "독감 나은지 이틀 됐다"며 불쌍 배틀을 벌였고, 딘딘은 "나 여기 링거 자국 있다"며 애원했다. 이에 문세윤은 "마늘 주사 아니냐"고 반응해 웃음을 안겼다.

하지만 잠자리 복불복 최종 결과, 영하 15도 추위에 야외 취침을 하게 된 주인공은 문세윤과 김종민이었다. 한순간에 1위 후보에서 강등권으로 전락한 것. 김종민은 "여기 얼었다. 엉덩이가 시리다"며 쉽게 잠에 들지 못했고, 문세윤은 해탈한 듯 "눕지도 않고 그러냐"고 반응했다.

이어 문세윤은 "인간 제로만 이겼어도.."라며 행복회로를 돌리더니 "인생이 참 별 것 없다. 한순간에 어떻게 1위 후보에서 강등권으로 바뀌냐"고 털어놨다. 김종민 역시 "진짜 어떻게 될지 모른다"며 공감했다.

뉴스엔 김명미 mm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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