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억 차익 박명수♥한수민, 재테크 실패? “건물 전층 공실 죽을판”(사당귀)[어제TV]

서유나 2024. 1. 29. 05:39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캡처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캡처

[뉴스엔 서유나 기자]

건물주 박명수가 앓는 소리를 냈다.

1월 28일 방송된 KBS 2TV 예능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이하 '당나귀 귀') 242회에서는 중국집 이전을 고민하는 셰프 정지선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정지선은 요즘 장사 근황을 묻자 "연말 지나고 나니 불황 같다"며 매출이 떨어진 사실을 밝혔다. 1호점의 경우 전년 대비 매출이 반토막 났다고. 이에 "새로 시작하는 마음으로 매장을 옮길까 생각 중"이라는 정지선은 불안하고 답답한 마음에 사주를 보러 향했다.

명리학자는 매장 이전, 사업 확장을 고민하는 정지선에게 "올해 확장, 이동, 이사수가 있다"며 번화가로의 이전을 추천했다. 건물 계약운도 있다며 "무조건 부동산을 사야 한다. 그래야 돈이 들어온다. 최소 10층짜리 빌딩 하나는 가지고 있어야 성에 찬 스타일"이라고 분석했다.

이후 내친김에 바로 매물을 보러 나선 정지선은 10년 만에 약 6배 시세가 올랐다는 성수동으로 향했다. 정지선은 "2호점이 100평이고 1호점이 15평 정도다. 그 중간인 30평에서 50평 사이를 찾고 있다"고 원하는 매물 조건을 밝혔다.

박명수는 "저희 건물 2층 70평인데 생각 없으시냐. 싸게 드리겠다"고 막간 어필에 돌입했다. 그러면서 언급된 박명수의 건물, 그는 2층이 현재 비어 있냐, 건물에 커피집이 있지 않았냐, 건물에 권리금이 있냐는 질문에 "지금 다 공실이라고! 권리금이 어디 있냐"고 버럭 외쳤다. 이어 "보통 건물주들이 중식당 들어오는 걸 기름기 많이 낀다고 싫어하더라"는 정지선의 토로에 "전 좋아한다. 기름 좀 발라달라"고 폭풍 영업을 했다.

짠내 가득한 건물주지만 박명수는 건물 보는 눈을 틈틈이 뽐냈다. 중심 상권과 떨어진 매물을 보곤 "저 상가는 사실 흐르는 자리. 장사가 아주 잘 되는 곳은 아니다. 성수동의 끝부분이다"라고 훈수를 둔 데 이어 "제가 볼 땐 지금 사면 후회 안 한다. 상업용 건물은 지금 완전 바닥이다"라며 현재 건물을 사기 좋은 때라고 조언했다.

그는 "이태원 좋긴 한데 이태원 쪽은 주말 외에는 평일이 좀 한산하다. 여의도는 또 주말이 안 되는데 공휴일이 끼면 일주일 장사를 3일하는 경우도 있다"며 "주말에도 사람 찾는 곳. 명동 홍대 성수동 그런 쪽이 좋다. 성수동은 평일에도 사람이 많은데 주말엔 더 많다"고 추천했다.

또 "성수동은 너무 많이 올라 젠트리피케이션 올 확률이 높다. 원주민이 임대료 상승 때문에 밀려나간다. 성수동이 너무 올랐다. 옆 동네 쪽으로 미리 준비해 놓는 게 좋다"고 마치 전문가같은 지식을 자랑해 MC들을 놀라게 만들었다.

이 와중에도 박명수는 정지선에게 영업을 멈추지 않았다. 건물을 통으로 살 계획도 있다는 정지선에 "제 건물 사시라"고 제안한 그는 언제든 건물을 보러 오라며 "임대료 맞춰 드린다. 지금 죽을 판이다"라고 자폭했다.

박명수는 정지선의 VCR을 보는 내내 "나를 데려갔어야지. 내가 전문인데. 목 기가 막히게 본다. 나는 리모델링 전문"이라며 아쉬워 하곤, 매물마다 냉철한 분식을 내놨다. 김희철이 "명수 형이 프로그램 왜 다 접었는지 알겠다. 건물에 대해서 엄청 빠삭하시다"며 감탄할 정도.

하지만 그는 자신의 건물 얘기만 나오면 진지하게 정색했다. 그는 "건물 한 달에 (임대료) 얼마나 나오냐"고 묻자 "공실이야 인마. 그만해. 열받아 죽겠는데. 전층이 공실이야. 어휴 기분 나빠. 공실인데 자꾸 저…!"라고 폭발해 웃음을 유발했다.

한편 박명수는 지난 2008년 8세 연하의 의사 한수민 씨와 결혼해 슬하에 딸 민서 양을 두고 있다.

지난해 방송된 tvN 예능 '프리한 닥터'에서는 박명수가 연예계 장가 잘 간 스타 3위에 이름을 올렸다. 방송에 따르면 박명수의 아내 한수민 씨는 부동산에 투자해 시세 차익을 내는 방식으로 약 80억에서 100억 원의 이익을 봤다.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 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뉴스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