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명수 “이혼 원하냐고? ♥한수민 좋은 여자”(당나귀 귀)[결정적장면]

[뉴스엔 서유나 기자]

방송인 박명수가 후배들의 장난스러운 질문에 노련하게 답하며 가정의 평화를 지켰다.

1월 28일 방송된 KBS 2TV 예능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이하 '당나귀 귀') 242회에서는 박명수가 공개 코미디쇼 '개그콘서트'를 준비하는 현장에 방문했다.

이날 후배들이 아이디어를 점검받는 리허설 심사 현장을 찾은 박명수는 '소통왕 말자 할매' 코너의 김영희와 즉석에서 호흡을 맞췄다.

관객의 고민에 김영희가 애드리브로 받아치는 코너인 만큼, 김영희는 박명수가 삶의 고민으로 "결혼한 지 20년 가까이 됐는데…"라고 말하자마자 "이혼하고 싶으세요?"라고 유쾌하게 끼어들었다. 이에 박명수는 "저희 집 (CCTV로) 봤어요?"라고 센스 있게 답하며 노련미를 뽐냈다.

이후 김영희의 역할을 즉석에서 맡아보기도 한 박명수. 그는 정범균의 좋은 사람을 만나고 싶다는 말에 "나 어때"라고 너스레 떨더니 "왜 꼭 좋은 사람을 찾냐. 그 사람의 단점까지 내가 감싸줘야 한다"고 다그쳤다.

이에 김영희는 "와이프는 좋은 여자가 아니었나보네"라고 다시 한 번 초강수 애드리브로 공격을 가했고, 박명수는 훅 들어온 공격에 "많이 좋은 여자야"라고 한풀 꺾여 답변, 가정을 지키는 모습으로 후배들을 포복절도 시켰다.

한편 박명수는 지난 2008년 8세 연하의 의사 한수민 씨와 결혼해 슬하에 딸 민서 양을 두고 있다.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