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中, 30일 펜타닐 위기 대응 첫 실무회의…"中, 자국 업체 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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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중국이 오는 30일 펜타닐 위기와 관련해 첫 실무 회의를 개최한다.
이번 실무 회의는 제이크 설리번 미국 국가안보보좌관과 왕이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의 26일 방콕 회동 이후 잡혔다.
보도에 따르면 젠 대스컬 백악관 국토안보부보좌관이 미국 측 대표단을 이끌고 중국 베이징을 방문할 예정이다.
바이든 행정부는 그간 중국에 펜타닐 전구체 화학 물질 관련 대책을 요구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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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난영 기자 = 미국과 중국이 오는 30일 펜타닐 위기와 관련해 첫 실무 회의를 개최한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에 따르면 미국 당국자는 28일(현지시간) 기자들에게 이같이 밝혔다. 이번 실무 회의는 제이크 설리번 미국 국가안보보좌관과 왕이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의 26일 방콕 회동 이후 잡혔다.
보도에 따르면 젠 대스컬 백악관 국토안보부보좌관이 미국 측 대표단을 이끌고 중국 베이징을 방문할 예정이다. 대표단에는 국무부와 재무부, 국토안보부, 법무부 및 마약 단속 관련 부처 당국자들이 두루 참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2021년 기준 미국에서는 8만 명 이상이 오피오이드 남용으로 사망했다. 이들 중 약 88%는 펜타닐을 비롯한 저가의 합성 마약을 남용해 사망에 이른 것으로 추정된다.
바이든 행정부는 그간 중국에 펜타닐 전구체 화학 물질 관련 대책을 요구해 왔다. 바이든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지난해 11월 샌프란시스코 정상회담에서 펜타닐 대응에 협력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당시 시 주석은 펜타닐 전구체 화학 물질 생산 기업 추적에 동의했다. 보도에 따르면 바이든 행정부 당국자들은 이후 중국 내에서 실제로 전구체 화학 물질 공급 기업을 대상으로 조치가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한 고위 당국자는 "우리는 (전구체 화학 물질과 관련해) 기업이 폐업하는 것을 봤다. 국제 거래 계좌가 차단됐다"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중국은 주요 미국행 유통 경로인 멕시코와도 대화를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imz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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