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농 유기농업 연구회 공식 출범

농진청, 기존 협의체 조직 확대

‘유기농’과 ‘청년’이 만났다.

‘청년농 유기농업 연구회’가 26일 공식 출범했다. 종전 ‘청년농 유기농업인 협의체’가 확대된 것이다.

농촌진흥청은 이날 전북 전주 본청 국제회의장에서 ‘청년농 유기농업 연구회 발족식’을 열었다. 전국 20여개 지역 청년농 40여명이 참석했다.

또한 친환경농산물의무자조금관리위원회·한국유기농업협회·한국친환경농업협회 등 친환경농업 관련 단체와 소속 유기농업 선도농가 8곳도 자리를 함께했다.

앞서 농진청은 2021년 유기농업을 실천하려는 청년농과 함께 ‘청년 유기농업인 협의체(O.K. 영파머스)’를 만들었다. 최근 유기농업에 관심 있는 청년농이 늘면서 조직을 키운 것이다.

친환경농업 단체는 유기농 후계인력을 육성하기 위한 멘토단(지도단)을 구성해 선도농가와 청년농 간 멘토(지도자)-멘티(수련자)를 맺는 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연구회는 지역·작목별 청년농과 선도농가 간 교류체계를 구축한다. 현장 공동 연구도 확대해나간다.

이승돈 농진청 국립농업과학원장은 “연구회는 청년농의 아이디어와 선도농가의 지속가능한 농업기술이 만나 새로운 흐름을 제시하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청년농과 유기농업 선도농가 간 협력을 적극 돕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