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선거구 줄어드나…부천갑, 민주 예비후보 5명 '격전'
선거구획정위, 4개 선거구 3개로 조정 요구
제19대 총선에서는 민주당 석권 '야도' 명망
[더팩트|부천=김동선 기자] 국회 제1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지역구 후보자에 대한 공관위 면접이 오는 31일부터 시작된다. 후보들로서는 ‘공직선거 후보자 검증’ 즉 자격 심사에 이은 두 번째 고비를 맞는 것이다.
제2당인 국민의힘은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지역구 후보자 추천 신청' 즉 공천 신청을 오는 29일부터 2월 3일까지 접수한다.
또한 각 당은 공천에 앞서 전략공천, 단수공천, 경선 지역을 결정한다. 민주당은 이미 지난 25일까지 대부분의 선거구에서 예비후보들에 대한 ‘적합도 조사’를 실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적합도 조사 결과는 전략·단수공천·경선 지역 결정을 가르는 시금석이다.
◇부천시 선거구 4개→3개로 줄어드나
부천시는 안산시와 더불어 최대 격전지로 꼽힌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구획정위원회가 두 도시 모두 4개 선거구를 3개 선거구로 줄이는 방안을 제시했기 때문이다. 부천시는 갑·을·병·정 4개 선거구를 갑·을·병 3개로 줄이고, 안산시는 단원구갑·을/상록구갑·을 선거구를 단원시 갑·을·병 3개 선거구로 조정하는 방안이다.
민주당은 이에 대해 ‘게리멘더링’이라며 반대를 명확히 했지만 최종 선거구 획정 결과에 대해서는 누구도 장담하지 못하는 실정이다. 선거구 하나가 줄어드는 것은 의원이나 민주당으로서는 사활을 걸고 막아야 할 일이다.
제21대 부천시 국회의원은 모두 민주당이 차지했다. 부천갑 김경협 의원, 부천을 설훈 의원, 부천병 김상희 의원, 부천정 서영석 의원이 그들이다. 부천시는 제19대 총선부터 민주당 계열 정당이 4개 선거구 모두 석권했다. 지방선거에서도 부천시는 보수가 연전연패하는 지역으로 이름 높다.
◇부천갑 선거구 출마자는 누구?
부천갑 선거구는 현재 선거법으로는 구 심곡동(현 심곡1동, 심곡2동, 심곡3동, 원미2동, 소사동)과 구 부천동(현 원미1동, 역곡1동, 역곡2동, 춘의동, 도당동)이 지역구다.
부천시는 김만수 전임 시장 시절 광역동 체제를 도입해 원미·소사·오정 3개 구청 편제를 폐지했지만, 조용익 현 시장이 올해 구청 체제를 부활시킴에 따라 국회의원 선거구에 대한 혼란이 적지 않다.
3선의 더불어민주당 김경협(60) 의원은 28일 현재 예비후보자로 등록하지 않았지만 출마가 확실하다. 학생운동, 노동운동을 거친 86세대로 노무현 정부 대통령비서실 사회조정비서관을 지냈다. 제21대 총선에서는 59.1%를 득표해 이음재 미래통합당 후보(36.07%)를 넉넉히 이겼다. 성균관대학교, 고려대학교 정책대학원을 졸업했다.
민주당 박연숙(58) 예비후보는 이재명 대통령 후보 직속 균형발전위원회 공동위원장을 지냈고, 현재 민주당 중앙당 인권위원회 부위원장을 맡고 있다. 서울디지털대학교 사회복지학과를 졸업했다.
민주당 김영태(58) 예비후보는 전직 기자(CBS)로, 현재 김대중재단 부천중부지회장을 맡고 있다. 전남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했다.
민주당 백종훈(47) 예비후보는 가톨릭대학교 초빙교수로, 이재명 대선 후보 문화콘텐츠 정책특보와 조용익 부천시장 비서실장을 지냈다. 가톨릭대학교 대학원을 졸업(공학박사)했다.
민주당 정재현(55) 예비후보는 7·8대 부천시의원을 지냈고, 더민주전국혁신회의 상임운영위원을 맡고 있다. 서울신학대학교를 졸업하고, 연세대학교 대학원 석사과정에 재학 중이다.
국민의힘 예비후보는 2명이다. 정의당과 진보당에서는 예비후보 등록자가 없다.
국민의힘 이창석(51) 예비후보는 국민의힘 중앙연수원 부원장을 지냈고, 한국국방외교협회(KDDA) 차세대청소년리더십포럼 회장을 맡고 있다. 인하대학교 대학원 정치외교학과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국민의힘 정수천(65) 예비후보는 서정대학교 사회복지과 특임교수로, 5대 경기도의원과 제20대 대통령선거 윤석열 국민캠프 조직특보를 지냈다. 홍익대학교 대학원 교육학과를 졸업(교육학박사)했다.
vv0083@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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