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아이스크림은 살 안 쪄"…헬스디깅족 공략하는 편의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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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를 맞아 운동과 다이어트 등 건강에 관심 갖는 소비자가 늘어나면서 편의점 저당 간식 인기도 높아지고 있다.
건강 아이스크림이 편의점 매출 1위에 오른 것은 업계에서 처음이다.
현재 아이스크림부터 단백질 간식, 초콜릿, 젤리 등 20여 종에 이르는 건강 간식을 취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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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25, 세븐일레븐도 건강 아이스크림 출시
[아이뉴스24 구서윤 기자] 새해를 맞아 운동과 다이어트 등 건강에 관심 갖는 소비자가 늘어나면서 편의점 저당 간식 인기도 높아지고 있다. 편의점들이 각각 건강 관리를 위한 브랜드를 단독으로 선보이면서 골라 먹는 재미도 더했다. 건강 관리에 몰입을 추구하는 '헬스디깅' 트렌드는 올해도 이어질 전망이다.
CU가 2022년 처음 선보인 저당, 무당, 저칼로리 콘셉트의 아이스크림 브랜드 '라라스윗'은 이달 아이스크림 매출 1위를 차지했다. 건강 아이스크림이 편의점 매출 1위에 오른 것은 업계에서 처음이다.
매출 1위에 오른 제품은 지난해 11월 출시된 '초콜릿 초코바'로 3300원의 가격이지만 CU는 불경기 속에서도 건강 관리에 지출을 아끼지 않는 MZ세대의 헬스디깅 트렌드에 부합한 것으로 보고 있다. 바닐라 초코바도 아이스크림 매출 순위 3위에 올랐다.
해당 상품 2종은 이달 1일부터 20일까지 전국 CU에서 30만개 이상 판매됐다. 건강 아이스크림으로 입소문을 타면서 한때 매장에서는 찾아보기도 어려울 정도였다. 현재도 CU의 앱 포켓CU에서 상위 검색어에 자리하고 있다.
인기에 힘입어 CU는 저칼로리 콘셉트의 옥수수맛 라라스윗 3종도 이달 24일부터 순차 출시했다.
GS25도 지난 10일부터 유명 저당 아이스크림 브랜드 '스키니피그'의 신제품 '저당 바닐라 쿠키슈'를 업계 단독으로 판매하기 시작했다. 빵과 아이스크림 조합이지만 150kcal, 당류 4g으로 일반 아이스크림 대비 열량과 당을 낮춘 것이 특징이다.
GS25는 2019년 헤일로탑을 시작으로 그릭데이, 프롬잇, 랩노쉬 등 당과 칼로리를 낮춘 제품을 입점시켰다. 현재 아이스크림부터 단백질 간식, 초콜릿, 젤리 등 20여 종에 이르는 건강 간식을 취급 중이다. 올해도 아이스크림 수요가 있다고 판단, 저당·비건 등 10여 종의 상품을 추가할 계획이다.
GS25의 지난해 판매 데이터에 따르면, 건강 간식의 전체 매출은 2019년 대비 4년 사이 1.5배 이상 증가했다. GS25는 팬데믹 이후 헬시플레저 트렌드의 확산으로 디저트의 영양성분에 대한 고객 관심도가 크게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세븐일레븐은 식물 성분 100%를 사용한 순식물성 아이스크림 '나이스케키 파인트' 2종을 지난 10일 업계 단독으로 출시했다.
유제품, 유당, 글루텐, 계란, 견과류 등 동물성 재료 및 알러지 유발 성분을 일체 첨가하지 않아 유당불내증이 있거나 견과류 등에 알러지가 있는 경우에도 걱정 없이 즐길 수 있다.
쌀을 주 재료로 하는 만큼 유제품이 들어간 시판 카라멜 아이스크림 대비 포화지방은 약 80%, 칼로리는 50%가량 낮고 콜레스테롤이 전혀 없다.
나이스케키의 최근(지난 18~24일) 매출은 전주 대비 10% 신장했다.
편의점 업계 관계자는 "고객들의 입소문을 타고 있는 소규모 온라인 브랜드들은 오프라인으로 채널 확대가 필요하고, 편의점 업계는 소비자 이목을 끄는 트렌디한 상품을 출시해야 한다는 니즈가 잘 맞아서 인기 제품이 꾸준히 나올 수 있는 것 같다"며 "특히 아이스크림은 대량으로 구매하기 보다는 다양한 종류를 소량으로 구매하기 때문에 대형마트보다 고객접근성이 높은 편의점에서 판매율이 높게 나타날 수 있다"고 말했다.
/구서윤 기자(yuni2514@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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